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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잘 맺는 인생(삼 12:1~5)
우리는 인생을 시작도 잘 해야 되지만 끝을 잘 맺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사무엘의 고별인사에서 ‘내가 이렇게 살면 인생을 아름답게 끝낼 수 있구나’ 하는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인생을 아름답게 마감하기 위해서는 ⑴ 첫째, 과감하게 물러나야 합니다.
‘내가 이때까지 너희들을 위해서 얼마나 많은 애를 썼느냐? 그러나 너희들이 원하니까 내가 왕을 세운다, 나는 이제 물러나겠다.‘ 이것이 바로 사무엘의 과단성입니다.
더군다나 왕을 원한다는 것은 지금 하나님을 거역하는 것이고 죄를 짓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 때는 이것을 억지로라도 말려야 될 거 같은데 사무엘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끝까지 존경 받는 부모가 되고, 또 우리 인생을 잘 마감하기 위해서는 물러날 때를 잘 알고 과감하게 물러나는 것이 우리가 인생을 잘 마감하는 첫째 비결인 거 같습니다.
그래서 자녀를 양육하는 원칙이 어리면 어릴수록 부모가 손을 잡아서 이끌어줘야 합니다. 아기가 조금 자란 다음에는 “너 이래서는 안된다, 이래야 된다.‘ 말로 인도합니다.
그러나 자녀가 청소년이 되고 점점 자랄수록 자녀에게 자유권을 주고 자기 스스로 결정할 수 있게 해주고, 자기가 결정해서 실수를 하더라도 실수를 할 수 있는 여지를 줘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부모님들은 거꾸로 입니다. 어릴 적에는 ‘다 잘한다, 다 예쁘다‘ 마음 놓고 키우다보니 얼마나 버릇없습니까? 그러다 청소년이 되면 겁이 나가지고 잡으려고 합니다. 그런다고 잡힙니까?
그래서 고등학교 3학년까지는 부모가 인도하는 것이고, 대학에 들어가면 그 다음부터는 상담해주는 입장이 되어야 합니다. “이렇게 해야 되지 않겠느냐? 그 정도입니다.
⑵ 두 번째 비결은, 깨끗하게 사는 것입니다.
사무엘이 인생을 아름답게 마칠 수 있었던 것은 인생의 과정을 깨끗하게 살았습니다. 우리도 인생을 아름답게 끝마치기 위해서는 현재에 집중해야 합니다.
사무엘은 깨끗하게 살아야 될 3가지를 얘기합니다. ① 첫째, 말에 깨끗해야 합니다.
내가 한 말은 책임질 수 있어야 합니다. 나 자신은 항상 정직하게 진리를 말하려고 애를 쓰지만, 남이 그렇지 못할 때 우리는 관대해야 됩니다.
○ 왜 그러냐면 어떤 사람이 나에게는 거짓말을 하는 것 같지만 거짓말이 아닌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부부가 문제가 있을 때 남편 얘기를 들어보면 세상에 그런 악처가 없습니다. 또 아내 얘기를 들어보면 세상에 그런 못된 남편이 없습니다. 둘 다 진실을 말하고 있는데 다른 각도에서 보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도 어떤 사람이 거짓말을 하는 것 같을 때는 그 사람이 거짓말을 한다고 정죄하기 전에 관점이 달라서 그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야 됩니다.
○ 또 한 가지는, 어떤 때는 내가 의도하는 것과 전혀 딴 얘기로 듣는 겁니다. 나는 이런 말을 했다고 생각을 하는데 들리는 사람에게는 다르게 들리는 수가 참 많습니다. 우리는 내가 듣기 좋아하는 것만 기억에 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남에게 관대해야 합니다.
우리가 깨끗한 삶을 살기 위해서 ② 두 번째, 남을 억압하지 말아야 합니다.
사무엘은 왕을 세울 수도 있고 폐할 수도 있는 엄청난 권력의 힘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권력을 백성들을 억압하는데 쓰지 않았습니다.
우리도 깨끗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우리가 권력이 있을 때 남을 억압하는데 쓸게 아니라 내 장래를 위해서 아름답게 쓰는 겁니다.
부부 사이도 그렇습니다. 부부가 40세 전까지는 아내가 남편 눈치를 보면서 삽니다. 그런데 40을 넘으면 남편이 아내 눈치를 보면서 살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끝맺음을 잘 하려면 남편은 더 젊었을 때에 아내에게 잘 해주어야 합니다.
자녀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자녀들이 초등학교 때는 부모님과 같이 있는 것을 많이 필요로 합니다. 자녀들이 초등학교 때까지는 부모님이 잘 돌봐주고 사랑해주는 이런 자녀들이 청소년이 되어서 잠시 방황하는 거 같지만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다는 전문가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우리가 깨끗한 삶을 살기 위해서 ③ 세 번째, 물질입니다.
우리 주위에 사업을 확장하고 시간 여유가 없이 신앙생활도 제대로 못하고, 어떤 때는 건강까지 해칠 정도로 몰두하신 분을 보면 참 딱한 생각이 듭니다. 왜냐면 우리가 천국에 갈 때는 다 놓고 갑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물질 가운데 내가 쓸 것과 하나님과 이웃을 위해서 쓸 것을 구별하는 것을 배워야 합니다. 남에게서 꾼 돈은 반드시 갚아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물질에 깨끗해야 합니다.
⑶ 세 번째 비결은, 기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사무엘은 이제 공적인 일에서 물러나지만 나의 일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이제부터 나의 일은 기도하는 일이다는 겁니다. 사무엘은 은퇴를 하는 것이 아니라 직업을 바꾸는 겁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이웃과 가족을 위해서 가장 큰 일은 기도하는 일입니다. 그래서 우리도 인생을 끝마칠 때 기도하는 사람이 되면 우리는 하나님이 부르시는 그날까지 큰 일을 할 수 있다는 겁니다.
기도하는 것도 갑자기 하려고 하면 안됩니다. 지금부터 기도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우리는 언젠가는 활동하는 것에서 벗어나 기도하는 사역으로 바꿔야 할 때가 옵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준비하시고 지금부터 깨끗한 삶을 사셔서 인생을 아름답게 잘 마치고 하나님 앞에 섰을 때 ‘너, 참 아름다운 삶을 살다가 왔구나’ 칭찬 들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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