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기대가 있고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신뢰가 있는데 어떤 때는 신뢰를 저버리고 주님을 배신할 때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배신의 뒷 처리를 잘해서 우리가 가롯 유다의 자리에 들어가지 아니하고 베드로의 자리에 들어갈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1. 첫째, 가롯 유다는 예수를 안믿었고 베드로는 예수를 믿었습니다.

가롯 유다는 예수님의 12사도 중 한 사람입니다. 성경에 보면 가롯 유다를 통해서 능력도 나타났습니다. 귀신도 쫓고 복음도 전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를 안믿었습니다. 가롯 유다는 예수 안믿는 사람들이 가진 특징을 다 갖추고 있습니다.

① 첫째는 예수님은 구세주가 아니고 위대하신 선생입니다. 예수 안믿는 사람들은 예수님을 훌륭한 분으로 인정합니다. 그러나 구세주요 하나님의 아들이라고는 인정하지 않습니다.

성경의 기록을 보면 가롯 유다는 예수님을 부를 때 한 번도 주님이라고 부른 적이 없습니다. 예수님을 부를 때 꼭 랍비(선생)이라고 불렀습니다. 가롯 유다는 예수를 믿지 않았습니다.

② 예수를 믿지 않는 두 번째 특징은 교회 생활을 해도 자기 유익을 위해서 한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업하는 사람은 자기 유익을 위해서 특별히 큰 교회 가서 등록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교회나 신앙생활에서 자기가 추구하는 것이 얻어지지 않을 때는 한시라도 교회를 떠날 수 있고 한시라도 믿음을 저버릴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예수를 믿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가롯 유다가 그랬습니다. 가롯 유다는 예수님의 사도로서 돈 관리의 중요한 직책을 맡았습니다. 근데 이걸 빼돌려서 부동산 투자를 했습니다. 그러다가 이제는 이익이 생길 거 같지 않으니까 예수님을 은 30에 팔아서라도 돈을 모으려고 욕심을 냈던 사람입니다.

③ 예수 안믿는 사람의 세 번째 특징은 예수를 위한 희생이 아까운 것입니다.

예수 안믿는 사람은 교회 가서 예배드리고 성경공부하는 모든 시간이 낭비인 거 같고 너무도 아깝습니다. 교회 가서 헌금하는 것은 물질의 낭비입니다. 너무도 아깝습니다.

가롯 유다도 그랬습니다. 예수님이 돌아가시기 전에 마리아가 1년 임금에 해당하는 향유를 아낌없이 예수님의 발에 붓고 머리카락으로 닦아드렸습니다. 근데 유다는 이것이 아까운 것입니다(요 12장). 가롯 유다의 배반은 예수를 안믿었던 것이 궁극적으로 노출된 겁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다릅니다. 예수를 배반했지만 예수를 믿었던 사람입니다. 예수님께서 돌아가시기 전에 내가 잡혀서 체포되면 ’너희들이 다 뿔뿔히 흩어질 것이다‘ 했을 때에 ’딴 사람은 다 예수님을 버려도 난 예수님을 버리지 않겠습니다‘ 고백했던 사람이 베드로입니다.

근데 고백대로 못했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예수님을 사랑하고 쫓기를 원했지만 믿음이 약해서 두려움 때문에 순간적으로 예수님을 부인하고 배반한 것입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믿었던 사람입니다.

2. 두 번째, 베드로와 가롯 유다의 차이는 배반하고 뒷 처리를 하는 차이입니다.

가롯 유다는 예수님을 배반하고 예수님을 피했습니다. 가롯 유다는 나무를 잘못 찾았습니다. 예수님이 달리신 십자가를 찾아가야 했습니다. 만일 가롯 유다가 십자가에 달린 예수님을 찾아가서 정말 자기 잘못을 뉘우치고 용서를 구했으면 예수님이 용서했으리라고 믿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예수님을 배반하고 예수님을 찾았습니다. 그 차이입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회복될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가롯 유다와 베드로의 배반은 우리의 얘기입니다.

예수님의 신뢰와 기대치가 어긋나는 것이 배신하는 겁니다.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사명이 있는데 나의 편안함과 나의 유익 때문에 사역을 소홀히 하거나 손을 놓는 분도 계실지 모릅니다.

두려움 때문에 세상 속에서 낙오자가 될까 싶어서 이래서는 안되지 하는 것을 알면서도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는 삶을 살고 계신 분이 계실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이 질문을 던져보시기 바랍니다. 내가 예수님의 신뢰를 저버리고 예수님을 배신하는 것이 내가 믿음이 없기 때문인가 아니면 믿음이 약하기 때문인가?

여러분의 믿음이 약하기 때문이라면 내 이익 때문에 두려움 때문에 그랬다고 하면 예수님께 돌아오시기 바랍니다. 더 큰 배신의 자리에 빠지지 마시고 예수님 앞으로 오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아무리 예수님의 신뢰를 저버리고 예수님을 낙심시키고 예수님의 영광을 가렸다 할지라도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십니다.” 고백하시고 예수님 앞으로 오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을 받아주시고 베드로처럼 회복시켜 주시고 베드로처럼 큰 일을 맡겨주시고 큰 일꾼으로 세워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