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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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부르심 (막 1:9~13)
신약 성경이 쓰여진 헬라어로 교회는 부름을 받은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해서 교회의 일원이 된 우리는 부름을 받은 사람입니다.
① 부르심에 관한 첫 번째 원칙은 부르심에 순종한 후에 확인이 옵니다.
본문에는 예수님이 세례받으신 장면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세례 요한이 준 세례는 회개 세례이기 때문에 요한도 예수님이 왜 세례를 받으시는지 의아해 합니다.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신 것은 죄가 있어서가 아니라 백성의 죄를 대신하여 받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세례요한에게 세례라는 권리를 주셨으니 이스라엘 한 사람으로서 그 말에 순종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물에서 나오실 때 성령이 비둘기의 모습으로 나타나고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아들이라는 음성을 들려주셨습니다. 세례받고 하나님께 확인을 받은 뒤 예수님의 공적 사역이 시작됩니다. 순종이 먼저이고 확인은 다음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하기 전에 먼저 100% 확신을 주시길 바라지만 하나님의 방법은 다릅니다. 그래서 아직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하지 않으신 분은 100% 믿어지지 않아도 먼저 영접하고 순종하면 하나님께서 확신을 주십니다. 사역으로 부름을 받을 때도 확신이 없더라도 계속 마음이 온다면 일단 시작하면 됩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의 동기와 믿음을 보시고 하나님의 완전한 뜻과는 다르더라도 합력해서 선을 이루어주실 것입니다.
② 부르심에 관한 두 번째 영적인 원칙은 부르심 후에 시험이 옵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부르신 후 즉시 광야로 보내 사탄의 시험을 받게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목적이 있어서 부르셨기 때문에 믿음의 기초를 단단하게 다지기 위해 시험을 주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의 부름에 응하고 난 다음에는 잡다한 사고들이 일어납니다. 삶 가운데 문제가 생기기도 하고 때로는 관계의 문제와 어떤 날엔 교회에 못 올 만한 일이 생깁니다.
이럴 때 우리는 포기하지 말고 부르심이 진짜이며 올바른 결정을 내렸다고 확인해야 합니다. 우리가 포기만 안 하면 마귀의 시험으로 당한 상처는 하나님께서 몇 배로 보상해 주십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기쁘게 이겨내고 예수님께 의지하셔서 승리하시기를 바랍니다.
③ 부르심에 관한 세 번째 영적인 원칙은 광야에서 하나님의 역사가 왕성하다는 것입니다.
본문을 보면 광야라는 단어가 반복적으로 나옵니다. 세례 요한이 나타나서 회개 메시지를 전하고 세례를 준 곳, 예수님이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곳도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신 곳도 모두가 광야입니다. 기댈 곳 없는 광야에서 하나님의 역사가 왕성합니다.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를 보면 광야에서 생활할 때 하나님의 큰 기적을 체험합니다. 홍해가 갈라지는 기적, 하늘에서 만나가 내리는 기적, 바위가 터져 생수가 솟아나는 기적 모두가 광야에서 일어났습니다.
우리 삶 가운데서도 광야 같은 삶을 살 때 하나님의 임재하심과 역사가 왕성합니다. 좋은 집, 좋은 환경에서 편하게 하는 신앙생활은 하나님의 축복이 있지만 기적의 역사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아무 의지할 데 없는 황량한 선교지에서 성경 속 기적들이 실제로 일어납니다.
지금 광야 같은 인생을 살고 계신 분은 하나님의 임재하심과 능력을 체험하는 기회라 생각하시고 기뻐하시기를 바랍니다. 목장 사역이 힘든 목자·목녀님, 광야에서 혼자 여행하는 것처럼 외로우신 분, 도무지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불어닥친 분들은 하나님의 역사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간절히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기도를 응답해 주시고 임재하심을 느끼게 하시고 기적의 능력을 나타내 주셔서 여러분을 도와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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