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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제자들에게 따르는 축복 (막 1:16~22)
예수님의 제자가 된다 생각하면 기쁨보다 부담을 느끼는 분이 많습니다. 그러나 사실 우리를 부르셔서 구원하신 것이 제자가 되라는 초청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영접할 때 내 죄를 씻으신 구세주와 인생의 주인으로 모시기 때문에 예수님의 제자가 되겠다는 것과 같은 의미입니다.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것은 엄청난 축복이 따르는 일입니다.
본문을 보면 예수님께서 공적 사역을 시작하시고 같이 일할 동역자를 찾습니다. 먼저 갈릴리 바다에서 베드로로 알려진 시몬과 그의 동생 안드레가 고기 잡는 것을 보시고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겠다고 부르십니다. 이것은 예수님의 제자가 되라는 초청입니다. 그다음에는 야고보와 그 동생 요한이 그물 깁는 것을 보시고 곧바로 부르십니다. 시몬과 안드레, 야고보와 요한은 모든 소유를 버리고 즉시 예수님을 따라 예수님의 제자가 됩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은 처음 만남이 아니었습니다. 요한복음을 보면 안드레와 야고보, 요한은 세례 요한의 제자였습니다. 그때는 한창 세례 요한이 활동하던 시기였기 때문에 때를 기다렸다가 예수님께서 공적 사역을 시작하고 부르신 것으로 보입니다. 안면이 있는 사람이라 해도 자기 소유를 다 버리고 따르는 것은 대단한 결단입니다.
제자들은 어떻게 이런 결단을 내렸을까요?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겠다는 예수님의 말씀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매일 똑같은 일상을 살다가 결국엔 죽는 결말을 맞이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오셔서 영원한 것을 위해 살 기회를 제시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자신과 가족만 돌보며 살았다면 이제부터는 온 인류를 위해 영원한 흔적을 남길 수 있는 일을 주신 것입니다.
제자들은 이 초청에 응해 예수님의 사도가 되어 복음의 기초를 쌓았고 많은 사람이 구원받는 놀라운 역사를 이루었습니다. 평범한 삶을 살아야 했던 사람이 하나님의 부름에 응해서 위대한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성경에 보면 예수님의 부름에 응하지 않은 부자 젊은이가 나옵니다. 그는 재산을 포기하기 싫어 떠났고 부자의 삶을 살았겠지만 결국 죽은 뒤 소유를 다 내려놓고 아무것도 남지 않았습니다.
오늘날에도 주님이 우리를 제자가 되라고 초청하십니다. 4명의 제자와 부자 청년 중 어떤 삶을 선택할지는 우리 자신의 몫입니다. 4명의 제자처럼 직장, 사업 다 그만두고 모두 목사를 하라는 말은 아닙니다. 내 소유권을 하나님에게 넘기고 나는 이것을 관리하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내가 가진 사업, 자녀, 배우자 모두 주님의 것이라는 소유 의식을 분명히 하고 하나님을 따르는 일에 집중하면 됩니다.
주님의 것이니 삶이 잘 안 풀릴 때는 주님께 책임져달라고 당당히 기도할 수 있습니다. 자녀를 주님의 사역을 할 수 있는 사람으로 키우겠다 하면 하나님께서 자녀를 책임져 주십니다. 세상에서 엇나갈 수 없고 세상에 나갔더라도 주의 품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부부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부부도 사역으로 맺어지면 주님의 동역자가 되어 대화거리가 생깁니다. 하나님의 제자가 되는 것이란 영원한 것을 위해 일하는 기회이자 세상의 축복이 따라오는 것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밥 먹고 일하고 자는 일상을 반복하다가 결국 못 깨어나 빈 몸으로 하나님께 가겠습니까? 아니면 주님께 모든 위임권을 맡기시고 영생을 위해 사시는 성도님들이 되겠습니까? 성도님들 모두 결정하시는 오늘의 예배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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