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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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스스로 실제보다 더 훌륭하고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병이 있습니다. 그래서 관계에 문제가 생기면 상대방이 가해자이고 본인은 피해자라고 느낍니다. 예수를 믿고 나면 이 병을 서서히 치료받게 됩니다.

첫째로 우리는 담대히 죄를 지적하고 회개를 촉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사회적 지위가 높은 분의 잘못을 꼬집는 건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죄를 회개해야 한다고 알려주는 것은 용기 있는 사랑입니다. 세례 요한은 이런 용기가 있었습니다. 헤로디아는 이런 요한에게 원한을 품고 죽이려고 기다렸습니다. 마침 헤롯의 생일잔치에서 헤로디아의 딸이 춤을 추었고 왕이 소녀에게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약속합니다. 헤로디아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세례자 요한의 머리를 달라고 합니다. 헤롯 왕은 400년 만에 나타난 예언자를 아내의 부탁으로 죽이는 엄청난 죄를 범했습니다. 헤롯은 요한을 증오하지 않고 성스러운 사람으로 알고 두려워하며 보호해 주었지만 아내가 요한을 죽이려 할 때 안된다고 말할 수 있는 결단력은 없었습니다. 마음을 정하지 못해서 큰 죄를 저지른 것입니다. 마음을 정하지 않으면 좋은 의도로 시작해도 결과는 반드시 악으로 끝납니다.

둘째로 하나님을 인정해도 순종하기로 마음을 정하지 않으면 미덕이 악덕이 됩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주님 뜻대로 살겠다고 마음을 정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당연히 자녀를 사랑해야 하지만 하나님 없이는 인간의 욕심이 섞여 바른길로 양육할 수 없습니다. 열심히 일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하나님을 우선하지 않으면 일에 몰두해 가정을 파괴합니다. 죄악 된 인간은 하나님 없이는 결국 악덕이 됩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이상주의자는 위험합니다. 역사를 보면 잘못된 이상을 가진 독재자들은 살상을 저질렀습니다. 인간은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해서 주님 뜻대로 살겠다고 마음을 정해야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습니다.

셋째로 마음을 정할 때 생기는 유익이 있습니다.

첫 번째 유익은 마음이 편해집니다. 마음을 정하지 못했던 헤롯은 괴로워했습니다. 차라리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은 몰라서 그러겠지만 하나님을 아는 우리는 엉거주춤하게 있으면 불편합니다. 마음을 주님께로 정하면 평안과 기쁨이 오고 그때부터 예수 믿는 재미가 생깁니다.

두 번째 유익은 기적을 체험합니다. 주님께서 우리 삶 가운데 기적의 역사를 보여주시고 기도 응답해주십니다. 기도에 관해서 야고보는 이렇게 말합니다. "조금도 의심하지 말고 믿고 구해야 합니다. 의심하는 사람은 마치 바람에 밀려서 출렁이는 바다 물결과 같습니다. 그런 사람은 주님께 아무것도 받을 생각을 하지 마십시오.“

세 번째 유익은 하나님께 인정을 받습니다. 세례 요한이 허무하게 죽임을 당하고 회개 운동은 그대로 중단되었어도 예수님은 여자가 낳은 사람 중에 세례 요한보다 나은 사람이 없다고 칭찬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인정해주는 사람은 인간 기준의 성공과 실패와 다릅니다. 마음을 정하시고 주님 뜻대로 사셔서 평안과 기적을 맛보시고 하나님이 인정해주는 사람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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