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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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를 믿는 사람 가운데서도 예수님을 잘 모르는 분이 많습니다. 본문을 보면 제자들도 예수님을 정확하게는 모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기름 부음 받은 자라는 의미로 하나님의 특별한 부르심을 받은 것이고 예수님이 그리스도다 하는 것은 궁극적인 예언자이자 제사장이자 왕이심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예수님만이 하나님을 알 수 있게 해주는 유일한 예언자입니다. 오직 예수님을 통해서 참 하나님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만이 죄책감에서 자유하게 해줄 수 있는 유일한 제사장입니다. 구약시대 제사장은 짐승의 피로 제사를 지냈지만 예수님은 자신의 피로 제사를 지냈습니다. 단 한 번의 피로 과거부터 미래까지 인류의 모든 죄를 해결하시고 영원한 구원을 이루신 궁극적인 제사장입니다.

예수님만이 우리의 삶을 책임져 줄 수 있는 유일한 왕입니다. 예수님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통치자이신 궁극적인 왕입니다. 이 사실을 믿고 시인하는 것이 예수를 그리스도라고 믿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도 살면서 잊어버리기 쉽기 때문에 항상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알려면 예수님을 알아야 하는데 예수님이 주인 되시는 성경을 잘 읽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혼동이 생깁니다. 과거에 지은 죄도 제사장인 예수님이 깨끗이 씻어 놓으셨기 때문에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믿는다면 가책에서 자유해야 합니다.

두 번째로 영광에는 고난이 따릅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의 대답에 기뻐하며 그다음부터는 그리스도가 걸어야 될 길을 가르치십니다. 인자가 반드시 많은 고난을 배척을 받아 죽임을 당하고 나서 사흘 후에 살아나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베드로는 격분하며 건방지게 예수님을 꾸짖습니다. 예수님이 제시하시는 그리스도의 모습이 자신의 기대와는 너무 틀렸기 때문입니다.

고난 없는 영광을 추구하면 사탄의 종이 됩니다. 예수님은 베드로를 꾸짖으며 사탄아, 너는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하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도 신앙생활을 하면서 이런 유혹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만일 고난 없는 영광을 취하라고 하면 마귀의 꼬임입니다. 우리 삶 가운데 영광을 얻기 위해서는 그에 합당한 희생과 고난을 견뎌야 합니다.

주님께서 크게 쓰시는 일꾼이 되려면 고난을 기뻐해야 합니다. 새해에 영적으로 성장하고 싶다면 고난을 받을 준비가 되어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합니다. 아름다운 크리스천이 되기 위해 새벽에 잠을 줄여 기도할 수도 있고, 주일날 놀고 싶은데 교회 와서 앉아 있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가진 것에 비례해 큰 희생을 치룰 때 물질의 영광을 얻을 수 있습니다.

목자가 되는 것은 큰 영광입니다. 하나님께 쓰임 받고 영광의 자리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고난받고 배척받고 자존심이 죽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랑스러운 삶을 살기 원하시는 분은 고난을 환영하시고 받게 될 영광을 기대하시는 주님의 귀한 일꾼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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