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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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 부부 중 70%는 살면서 이혼을 심각하게 고려한다고 합니다. 결혼과 이혼에 관한 하나님의 분명한 뜻을 깨닫고 이해하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1. 이혼에 관한 논쟁: 하나님이 짝지어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 예수님의 결론입니다. 당시 이혼에 관한 두 학파가 있었는데 한 학파는 수치스러운 일을 폭넓게 해석해 간음은 물론이고 자기 아내가 외간 남자하고 얘기하는 것을 남편이 목격해도 또 남편 흉보는 것을 남편이 들었어도 심지어는 음식을 썩여도 수치스러운 일에 해당된다고 해서 아내를 내쫓았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제자들도 이혼을 아주 쉽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오늘날도 이혼을 쉽게 선택하는 부부들이 많습니다.

2. 이혼에 관한 성경의 가르침: 쉽게 이혼하는 시대에 살고 있었던 제자들과 오늘날 우리에게 이혼이 불가하다는 예수님의 말씀은 충격으로 다가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우리 크리스천은 이혼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은 안맞아 불행한 결혼이라도 서로 사랑하고 아끼는 부부로 바꾸실 수 있기 때문에 이혼을 막으셨습니다. 우리는 한 몸 만들어주신 것을 깨지 않으려고 애써야 하고 행복한 부부가 될 수 있다고 믿어야 합니다.

그러나 성경을 보면 이혼을 허락하는 예외 조항 2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배우자가 다른 이성과 성관계를 가졌을 때는 이혼이 허락될 수 있습니다. 그때 이혼하는 것은 죄가 아닙니다. 둘째는 한 사람만 예수를 믿을 때 안 믿는 배우자가 이혼을 요구한 경우입니다. 이때 이혼을 해도 죄가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가 평화롭게 살게 하셨으므로 믿는 사람은 이런 일에 얽매일 것이 없습니다.

이혼 후에는 혼자 살 각오를 해야 하고 가능하면 다시 합칠 길을 찾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한번 맺어준 것은 쉽게 끊을 수 없다는 원칙은 항상 적용되며 하나님의 궁극적인 목표는 하나 되는 것입니다. 재혼이 허락되는 경우는 전 배우자가 죽거나 재혼하는 경우입니다.

잘못된 이유로 이혼했고 또 재혼한 사람은 첫째는 회개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간음하다 현장에서 잡힌 여인도 용서하셨습니다. 죄를 자백하면 하나님은 신실하시고 의로운 분이셔서 우리 죄를 용서하시고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하게 해주십니다.

두 번째는 다시는 죄를 짓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는 이혼과 재혼을 했으면 하나님께 회개하고 내가 이 사람과는 다시는 이혼하지 않겠다고 결심하는 겁니다. 이것이 회개한 것입니다. 먼저 배우자가 사망했거나 재혼한 경우에는 얼마든지 결혼할 수 있지만 두 가지를 잘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는 전 배우자에 대한 원망과 미움을 해결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믿는 분과 결혼하는 것입니다. 두 사람 안에 성령님이 거하시면 행복하기 쉽지만 혼자 믿으면 힘듭니다.

저희 부부도 꽤 안 맞는 부부지만 지금은 행복합니다. 이것은 가정교회를 하면서 받은 축복의 선물입니다. 부모에게는 자녀들에게 하나 된 가정을 물려줄 책임이 있습니다. 가정이 무너지면 사회가 무너지고 나라가 무너집니다. 세상 사람들이 아무리 쉽게 만나고 헤어진다고 해도 하나님이 짝지어준 배우자와 행복한 가정생활을 이루시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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