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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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떡을 먹고 잔을 마실까요? (막 14:22~26)
성찬식의 의미를 알기 위해서는 먼저 유월절을 이해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에서 구원해낼 계획을 세우실 때 바로 왕이 따르지 않자 재앙을 내리십니다. 10번째 재앙은 이집트에서 처음 난 것은 모두 죽는 것이었고,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문에 피를 바르면 죽음의 천사가 지나갈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이 유월절의 시작입니다. 유월절은 영원히 자손들에게 가르쳐 지키게 하셨는데 예수님께서 이 유월절 행사를 성찬식으로 바꾸셨습니다.
성찬식의 의미는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신 것을 기억하고 다시 오실 예수님을 고대하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가 모여서 빵을 떼고 잔을 마실 때 예수님의 임재하심을 체험할 수 있는 도구로 주신 것입니다. 고린도전서를 보면 성찬식을 올바른 태도로 임하지 않았기 때문에 몸이 약해지고 병이 생기고 죽은 사람까지 있다고 할 때 우리가 성찬이 단순한 상징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하지 않은 분께는 해가 될 수도 있다는 말의 근거입니다. 성찬에 참여하는 것이 얼마나 큰 특권인지 아시고 성찬을 통해 용기를 얻고 마음의 상처와 육신의 질병을 치유 받는 우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십자가가 죽음 이전의 언약은 구약 율법에 기초한 언약으로 하나님의 계명대로 살아야만 축복이 내려지는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계명대로 살지 못해 저주 가운데 살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옛 언약, 구약을 파괴하고 새 언약을 맺기 위해 예수님을 보내셨습니다. 새 언약은 하나님 뜻대로 살고 싶은 마음과 능력을 주며 언약 아래서는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하고 기억하지 않겠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피가 바로 ‘언약의 피’입니다. 구약의 언약은 짐승의 피를 사용했지만 새 언약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로 세워지고 지옥의 공포와 삶의 저주로부터 보호해주신다는 약속입니다.
우리가 예수의 피로 깨끗함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오직 믿음입니다. 죽음과 지옥의 형벌에서 벗어나는 구원은 인격이 아니라 피에 달렸습니다. 그런데 우리 주위에는 예수님을 영접하고도 여전히 죽음을 염려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피를 문설주에 발랐던 유월절 밤도 마찬가지입니다. 피를 바르고도 밖에서 들려오는 곡소리에 두려워하며 눈 뜬 채 하루를 보낸 사람도 있었고, 살 것을 믿으며 하나님께 찬송과 기도를 올린 뒤 잠을 푹 잔 사람도 있었습니다. 주님을 영접한 순간 천국에 가는 결말은 동일하지만 기쁨으로 기다릴지, 죽음을 염려하며 걱정할지는 우리의 선택입니다. 예수님의 피는 죽음과 사탄, 죄와 지옥을 정복한 능력 있는 하나님 아들의 피임을 믿고 평안한 마음으로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신약의 약속은 죄 씻음과 우리 안에 계신 성령입니다. 예수의 피로 씻음 받아서 죄가 없이 정결하고 그래서 거룩하신 성령님이 우리 안에 거하실 수 있습니다. 성령님은 우리가 주님 뜻대로 살 수 있는 능력을 주십니다. 교회 생활을 하며 아직도 주님 뜻대로 살지 못하고 이렇게 살면 벌을 받으리라는 가책 속에 살며 하나님을 멀리하시는 분은 구약에서 벗어나시길 바랍니다. 내 힘으로 살려고 하지 마시고 성령님께 삶을 맡겨 인도하심 속에 열매를 맺으시길 바랍니다. 사랑이 없는 사람에겐 사랑을 주시고 인내가 없는 분에겐 인내가 나타날 것입니다. 성령님을 의지하며 살아갈 때 신앙생활이 재미있어지고 되지 않는 일이 되기 시작합니다. 하나님의 방법을 성령님께 물어보며 신앙생활이 기쁨과 즐거움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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