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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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의 소리를 들으며 사는가?(시 1:1~6)
시편 1편은 성경 묵상의 여정으로 초대합니다. 여정은 믿음의 선진들이 걸어왔던 길입니다.
시편 1편 1절은 성경 66권의 전체 주제를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첫째, 복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 어떤 사람이 복 있는 사람인지... 둘째, 누구의 소리를 들으며 사는가? 과연 이 시대에 누구의 소리를 들어야 살 수 있는지에 대해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사람은 그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하나님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기 위해 온 마음을 집중해야 함을 깨닫습니다.
요즘 시대는 명상을 따라가는 추세이고 모든 종교들도 명상을 많이 하고 있으며 기독교도 명상을 조금씩 흡수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명상과 묵상의 차이가 무엇인지 잘 분별해야 합니다.
명상은 자기 자신의 생각을 비우는 것이지만, 묵상은 하나님의 말씀을 내 안에 채우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지각을 비우기만 하는 명상에만 치우친다면 위험합니다.
마태복음 12:42~45 말씀과 같이 악한 귀신이 어떤 사람에게서 나와서 쉴 곳을 찾지 못하고 다시 나온 집으로 들어가려할 때 비워 있는 집을 보고 더 악한 귀신 일곱을 데리고 와서 살게 되어 처음보다 나중 형편이 더 비참하게 되는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그러면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는 것은 어떻게 가능한 것일까요? 말씀을 즐거워할 때 가능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는 사람은 어디에 머물든지 삶 전체가 예배로 드려져야 합니다.
예배에는 공동체 예배, 개인예배, 삶의 예배가 있습니다. 공동체예배는 두 세 사람이 모여서 회중가운데 말씀이 선포되고 말씀을 받는 것입니다. 공동체예배도 잘 드리고 지켜야 하고 중요하지만 공동체 예배에 너무 치우치면 율법에 매이게 되고 결국 제사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영적으로 살아있는 예배가 되기 위해서는 개인예배가 필요합니다. 개인예배는 큐티이며 내가 머무른 곳 커피숍, 일터, 가정에서든, 어디서든지 하나님과 소통하는 것입니다.
믿음의 선조 아브람의 삶에서도 예배의 여러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 아브람에게 말씀하셨다.’(창12:1) 하신 것처럼, 하나님과 아브람 간에 1:1로 만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창세기 1:1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 여기서 창조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신 것과 또한 하나님 없이 살던 사람이 하나님의 통치 안에 들어와서 사는 새창조를 염두한 창조입니다.
창세기 1:2에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어둠이 깊음 위에 있을 때 하나님의 영은 물위에 운행하고 계셨습니다. 그때에 하나님의 영(성령님)은 물위에 운행하시면서 새창조에 있는 백성을 찾고 있습니다.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에 있는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성경은 어떤 사람이 죄사함에 들어와서 어떤 사람으로 되는 것인지를 살펴보면 혼돈 속에 있는 사람이 하나님의 통치 안에 들어오게 되면서 ‘왜 살아야 하는지’ 질서가 생기게 되는 것이고, 공허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품으로 채워지고 성장되어 나가는 것이며, 어둠속에 거하는 사람이 빛 가운데 거하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이렇게 혼돈하고 공허하고 어둠 안에 있는 사람을 하나님께서 이르시되 하시며 말씀으로 일을 행하셨습니다. 말씀하시는 하나님께서 아브람을 찾아와서 만나셨던 일이 개인예배라 하겠습니다.
삶의 예배는 공동체 예배에서 선포된 말씀과 개인예배에서 받은 말씀을 삶속에서 나타나야 하는 것입니다. 성공된 삶의 예배는 하나님이 말씀 하신대로 행하는 아브람과 같은 경우이고, 실패한 삶의 예배는 하나님이 아닌 사람을 따라 행한 롯의 경우와 같습니다(창12:4).
삶의 예배들 드리고 나서 다시 공동체 예배에 나올 때에는 삶의 결과를 가져와야 합니다. 아브람이 제단을 쌓고 주님의 이름을 부르며 예배를 드렸던 것처럼(창12:7~8), 말씀대로 실천하며 삶을 잘 살았을 때는 감사를 가져와야 하고, 실천하지 못했을 때는 회개가 있어야 합니다.
모든 예배가 성공된 사람은 시냇가에 심은 나무와 같습니다(시편 1:3). 즉 하나님의 통치하심으로 심겨진 나무를 뜻합니다.
이러한 백성은 반드시 4가지 열매가 있습니다. 첫째로, 철을 따라는 하나님의 때를 인정하고 신뢰하는 신앙으로 하나님께 여쭤보고 인내하며 기다리는 것입니다.
둘째로, 열매를 맺는 것은 외형적으로 추상적으로 보이는 열매가 아닌 순종을 통해 기나긴 세월을 통해 반드시 얻어지는 것입니다.
셋째로, 잎사귀가 마르지 않는 것은 생명력 있어서 결코 마르지 않는 삶으로 하나님 보시기에 시들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넷째로, 하는 일마다 형통할 것입니다. 형통은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을 말합니다(창 39:2~3). 하루를 시작할 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따라 형통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오늘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할까 생각하기 전에 하나님이 나에게 뭐라고 말씀하시는지를 듣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편 119:105절에 주의 말씀은 내발의 등불이요, 내 길의 빛입니다. 인도자이신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하루 두 발자국도 아닌 한 발자국씩 옮겨갈 때 내 발의 등불이 되시고 내 인생 전체의 길이 된다고 말씀으로 안내해 주십니다.
말씀은 반드시 먹을 때는 달지만 속으로 들어가면 써야 합니다. 왜냐하면 순종의 자리에 가서 살아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철저히 매인 사람은 철저히 자유함이 있는 사람입니다. 주어진 오늘 하루 최선을 다하고 내일은 주님께 맡기는 삶이 되고, 이제부터는 대충이 아닌 집중해서 말씀을 읽고 하나님께서 내게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듣는 모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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