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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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사람은 여러 대상과의 만남을 경험하게 됩니다. 하지만 사람이 경험하는 만남 가운데 가장 귀한 만남은 하나님과의 만남입니다. 사람이 하나님을 만난다는 것은 참으로 놀랍고 기이한 일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눈으로 볼 수 없기 때문에 구약시대에 하나님이 사람에게 나타나시고 말씀하시는 방법이 매우 다양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은 한창 더운 대낮에 장막 문에 앉았다가 웬 세 사람이 맞은편에 선 것을 보았습니다. 아브라함은 손님들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기름진 송아지를 잡아 음식을 대접하였습니다.

아브라함과 세 사람으로 나타난 하나님과 두 천사는 풍성한 식탁을 나무 밑 그늘에서 나누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음식만의 나눔이 아니었습니다. 사랑의 나눔이었습니다.

거기에는 거룩한 교제가 있었습니다. 하늘의 기쁨을 맛보는 은혜의 감격이 있었습니다. 아브라함은 나그네를 극진히 대접하였더니 부지중에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으며 축복을 받게 되었습니다.

기독교는 식탁 공동체입니다. 함께 식사를 하면서 참된 공동체를 경험합니다. 우리는 식탁에서 밥만 먹는 것이 아니라 사랑을 먹습니다. 그 모습 속에 하나님이 주시는 평화가 있고 세상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기쁨이 있습니다. 이것이 예배입니다.

○ 우리는 무엇 때문에 환대를 베풀지 못할까요? ① 첫째로, 너무 부담스럽다는 겁니다.

사람들을 집으로 초대하기 위하여 집을 한 번 청소하는 것으로 준비는 충분합니다. 내 집을 보여주는 게 목표가 아니라, 사람에게 관심을 두는 사랑이 목표가 되면 집이 깨끗해야 한다는 강박감은 사라질 겁니다.

참된 환대의 목적은 다른 사람을 섬기는 그 자체입니다. 형편상 집으로 초대하는 것이 어렵다면 밖에서 식사할 수도 있고 커피 한 잔을 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우리가 또 기억해야 할 점은 우리는 구원 받은 은혜를 전하는 은혜의 증인이지, 선행이나 탁월한 요리 솜씨의 증인이 아닙니다.

② 둘째로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는 겁니다.

음식에는 돈이 듭니다. 환대에는 시간이 듭니다. 그러나 밥상은 근사하지 않아도 됩니다. 사람들을 집으로 초대해 가족과 함께 식사하는 일의 힘을 무시하지 말아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형식을 갖춘 저녁 만찬보다 가정의 조촐한 밥상에서 더 편안함을 느낍니다. 초대 받은 사람으로 하여금 ‘우리 가정도 이 가정처럼 되었으면 좋겠다.’는 편안함, 행복감을 심어주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나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십자가 위에서 피를 쏟으신 예수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피는 값으로 쉽게 계산할 수 없는 겁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우리가 섬기는 원동력이자 모델입니다.

③ 셋째로 너무 바쁘다는 겁니다.

우리의 삶은 이미 뭔가로 꽉 차 있습니다. 바쁜 사람들이 환대를 베풀려면 계획이 필요합니다. 신앙생활에서 중요한 것은 ‘서로 사랑을 하자는 것이지 일을 잘 한다‘는 소리를 듣자는 게 아닙니다.

무엇보다 자신의 마음을 살펴야 합니다. 우리의 삶이 너무 분주하다면 그 책임은 우리 자신에게 있습니다. 우리가 너무 바쁜 이유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보다 내가 더 많이 하려고 애쓰기 때문입니다.

◊ 우리가 너무 바쁜 이유는 삶을 꽉 틀어쥐지 않으면 불안해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주권자이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살피십니다.

◊ 우리가 너무 바쁜 이유는 다른 사람을 두려워하여 거절을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의견이 가장 중요합니다.

◊ 우리가 너무 바쁜 이유는 만족을 찾기 위해 온갖 활동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기쁨의 참 근원이십니다.

◊ 우리가 너무 바쁜 이유는 일이나 사역을 통해 자신을 입증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 안에 모셔 들인 예수님을 보시고 우리를 거저 의롭다고 해주십니다.

◎ 정성을 담은 음식은 사람의 마음을 즐겁게 합니다. 행복하게 합니다. 핵심은 꾸준히 하는데 있습니다. 손님 대접에는 일관성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손님을 대접하여 섬기면서 그들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보여줄 기회를 지속적으로 찾는 겁니다. 우리 집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쉴만한 곳, 대화를 나누거나, 어려움을 털어놓을 수 있는 집으로 인식되면 됩니다.

사람들은 힘든 하루를 보내면 집을 찾아와서 자녀 양육에 대한 조언을 구하고 깨어진 인간관계를 털어놓기도 할 겁니다. 사람들은 자기 마음을 이해해주고 알아주고 동감해주는 그런 사람을 찾습니다.

우리는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하다‘는 하나님의 마음을 가졌으면 합니다. 그래서 복음의 능력에 힘입어 사랑으로 손님을 대접하는 일이 이웃에게 복음을 전하는 강한 방편임을 깨달았으면 좋겠습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만나 자신의 것을 아낌없이 드리며 헌신하며 대접한 것처럼.. 그래서 가장 큰 기쁨과 은혜의 감격을 누린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이 가장 소원하시는 한 영혼을 향한 ‘정성이 담긴 대접‘을 하여 하나님께서 준비해 놓으신 복을 받아 누리고 나누어주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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