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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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김이 소망입니다(막 10:41~45)
파스칼은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다‘라는 명제로 인간의 고독한 실존을 간파한 철학자입니다. 그는 우리 인간에게는 하나님만이 채울 수 있는 어떤 공간이 있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완전한 존재로 만드셨는데 인간이 하나님의 명을 어기고 선악과를 따먹은 결과로 타락하여 하나님과 멀어지면서 생긴 공간인 것 같습니다.
성경 곳곳에 우리 인격에 이런 공간이 있다는 힌트를 주고 있습니다(에스겔 7:19, 롬 16:18 등). ‘절대 채워지지 않는 어떤 배, 허기진 배, 어떤 텅 빈 배’라고 표현을 합니다.
그래서 인간이 자기 노력으로 자기 방법으로 채우려고 하는 빈 공간이 있다는 얘기를 합니다. 저는 허기진 배, 어떤 텅 빈 배를 채우는 것을 야망이다는 표현을 써봅니다.
‘내가 무엇을 목표로 이제껏 살아왔는가? 내가 무엇을 붙잡으려고 달려왔는가? 내가 중요한 사람이라고 느끼게 하는 게 뭐였는가?‘ 그게 우리의 야망입니다.
사람들은 뭔가를 위해서 자기 인생을 살아갑니다. 대부분이 안정된 가정, 물질, 자녀 공부, 학위, 승진, 명예 등을 위해서 달려왔습니다.
그것을 얻기 위해서 상처받고 상처주고 다투고 질투하고 그렇게 바둥거리며 살아왔습니다. 그게 우리의 인생을 이제까지 조종하며 살아온 겁니다.
그래서 그것을 얻기 위해서 희생된 것들이 있습니다. ‘돈, 시간, 건강, 사람과의 관계(부부와의 관계, 자녀와의 관계 등)...’ 이런 것들이 많이 희생됐습니다.
허기진 배를 채우는 야망이 왜 이렇게 중요한가?를 아는 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인생이 틀어지고 관계가 어긋나고 방향이 잘못 잡히고 인간의 불행이 다 여기에 있습니다.
사람들 속에 채워지지 않는 텅 빈 공간은 세상의 방법으로는 채워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방법으로 채워야 합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를 예수님의 삶을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섬김의 삶을 사시려고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많은 사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몸값으로 내주려고 왔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신데 왜 섬기러 왔다라고 얘기하셨을까요? 저는 섬김 속에 구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슨 얘긴가 하면 섬겨보기 전에는 구원이 뭔지를 잘 몰랐더라는 겁니다.
그래서 목장에서도 매주 섬기는 연습을 꾸준히 해보시기 바랍니다. 매주 목장에서 뭔가 한 가지라도 섬기지 않으면 나한테는 공치는 날이다 생각하고 뭔가 하나라도 하려고 노력하고 그래야 됩니다.
교회 사역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 사역도 주일에 와서 예배만 드리는 모습이 아니라 한 가지 사역을 매주 섬기는 연습을 꾸준히 해보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닮아가는 인격의 구원은 섬겨보지 않으면 무슨 소린지 이해가 잘 안가더라는 겁니다. 그런데 섬겨보면 구원의 의미를 알게 됩니다.
섬겨보면 그 안에 희생이 있습니다. 섬겨보면 그 안에 인내가 있고 섬겨보면 그 안에 눈물이 있고 섬겨보면 그 안에 사랑이 뭔지를 알게 됩니다.
그러다가 섬겨보면 배신도 당합니다. 아픔도 느낍니다. 그러면서 인내도 배우고 그러면서 내 자신이 하나씩 하나씩 변해갑니다. 그러면서 내 자신을 점점 알게 됩니다.
그래서 섬김 안에 기독교의 모든 진리들이 다 들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사랑, 기쁨, 평화, 인내, 친절, 사랑, 신실, 온유, 절제‘ 이런 성령의 열매들이 섬겨보기 전에는 잘 몰랐더라는 겁니다. 진짜 그렇습니다.
섬겨보니까 그 안에 기쁨이 있고 사랑이 있고, 그러면서 박해가 있다 보면 울어보기도 하고 힘들어하고 갈등하는 겁니다. 거기서 참고 인내하는 것도 배우고 하면서 회복이 있고 기쁨이 있고 승리가 있는 겁니다.
그래서 섬김 안에 우리의 인격의 구원이 들어있지 않는가? 섬김 안에 크리스챤의 모든 진리들이 들어있지 않는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섬김을 중요하게 생각하셨던 거 같습니다.
우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목적을 깨닫는 겁니다. 목적을 모르는 배는 영영 표류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의 인생의 목적은 섬김에 있습니다.
종은 주인의 필요를 위해서 존재하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주인이신 하나님의 필요를 위해서 존재하는 사람입니다. 종은 남을 성공시켜 주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종을 찾으십니다. 영적인 권위는 섬김에서 나옵니다.
우리 모두 섬김의 삶을 사셔서 하나님으로부터 인정받아 복을 받고 또한 많은 사람들로부터 존중받으며, 우리 신앙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우리의 삶과 인격이 점점 예수님을 닮아가는 성령의 열매를 맺기를 힘써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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