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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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부인을 합시다(마 26:69~75)
신앙은 우리의 이성을 초월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성경은 우리의 전 인격에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올바른 신앙생활을 하려면 우리의 지성과 영이 함께 움직여야 합니다.
① 첫째, 위기 상황이 옵니다.
예수님께서 잡히시기 전날 밤에 제자들과 마지막 만찬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나서 제자들에게 ‘오늘 밤에 너희는 모두 나를 버릴 것이다. 그러나 내가 살아난 뒤에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갈 것이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베드로는 비록 모든 사람이 다 주님을 버릴지라도 나는 절대로 버리지 않겠다고 부인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오늘 밤에 닭이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베드로는 처음에 단호하게 자신의 태도를 보였지만 결국은 예수님을 세 번 부인했습니다.
② 둘째, 우리의 의지로는 약합니다.
예수님은 베드로가 부인할 것을 이미 알고 계셨습니다. 예수님은 또한 우리들도 부인할 것이라는 것을 아십니다. 우리들도 언제든지 깨뜨릴 수 있는 연약한 인생이라는 것을 아십니다.
베드로는 자신의 의지를 신뢰했기 때문에 결국 예수님을 부인하게 됩니다. 믿음은 자기 자신을 신뢰하는 대상이 아닙니다. 천국 가는 믿음은 나의 구원자이신 예수님,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봉사를 하고 사역을 감당할 때, 그리고 무언가를 하려고 할 때 “그래! 나는 잘 할 수 있어, 나는 자신할 수 있어.” 이렇게 말한다면 그것은 자기 자신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믿음의 모습이 아니라는 겁니다.
믿음의 모습은 이렇습니다. “아니야! 나는 할 수 없어. 하지만 나는 할 수 있어.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기 때문이야.” 신뢰 대상이 하나님이십니다.
자신의 의지를 과대 평가해서 섣불리 약속하는 것이 우리 인간의 모습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자기 부인을 해야 합니다.
③ 셋째, 우리의 모습을 바로 알아야 합니다.
마태복음 16장에서 예수님은 자신의 죽음과 부활을 처음으로 예고하시면서 제자들에게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 오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예수님은 제자됨의 기본적인 자세에 대해서 3가지 측면으로 말씀하셨습니다. ○ 첫째, 예수님의 제자가 되려면 자기를 부인하는 겁니다. ○ 둘째, 자기 십자가를 지는 겁니다. ○ 셋째, 예수님을 따르는 겁니다.
○ 자기 부인은 예수님을 따르는 자에게 요구되는 소극적인 측면으로 육신의 타락한 본성(옛 속성)을 하나님의 말씀에 굴복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의 삶에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하여, 어떤 사건이나 환경에 관하여, 하나님의 말씀이 ‘그것은 이렇게 하라’고 한다면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하고 내 생각과 의지를 굴복시키는 게 자기 부인입니다.
○ 자기 십자가를 지는 것은 예수님을 따르는 자에게 요구되는 적극적인 측면으로 주님의 복음을 위하여 자신을 희생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예수님을 따르는 것은 전심전력하여 끊임없이 계속해서 따르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다가 도중에 힘들다고 내려놓으면 안 된다는 겁니다.
여러분은 자신의 한계를 깨달았던 계기가 되는 사건이 있었는가요? 하나님은 왜 우리에게 고난을 주시고 시험을 허용하실까요?
나라는 사람은 나 자신 조차도 다스릴 수 없는 연약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기 위하여 하나님은 고난을 주시고 시험을 허용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의지하게 하십니다.
우리의 존재는 늘 자기를 부인해야 됩니다. 그래서 자기 십자가를 져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그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라는 겁니다. 바로 영혼 구원하여 제자 만드는 삶을 사는 겁니다.
이번 주는 고난주간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모진 고통을 당하시고 죽으셨습니다. 우리에게 영생을 주시기 위하여, 그리고 행복한 삶을 살도록 하시려고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그렇다면 이 영생을 얻은 우리는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요? 십자가의 크신 사랑을 믿는 사람은 굳어진 마음에서부터 변화가 일어나리라 생각합니다.
“이제는 나의 이기적인 욕심에서 좀 벗어나야지. 이제는 주님이 좀 원하시는 삶을 살아야지. 이제는 주님께 빚진 마음으로 살아야지.” 하는 반응이 일어나리라 생각합니다.
주님의 십자가의 사랑을 묵상하며 긍휼과 사랑의 마음으로 먼저는 가족에서부터, 나아가 이웃을 사랑하며 사시는 한 주간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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