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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를 노엽게 하지 맙시다(엡 6:4)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참으로 소중한 일 중 하나가 자녀를 바르게 양육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고민은 믿음의 자녀로 키운다는 것이 좀처럼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1. 첫째,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아야 합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국민일보와 하이패밀리 가정사역원이 공동으로 전국의 크리스천 부모 328명, 크리스천 중·고교생 자녀 424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부모와 자녀 10명 중 7명은 대화 부재로 갈등하고 있었습니다. 분노는 최고의 독성입니다. 자녀의 마음을 죽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번 설문에서 부모들의 감정이나 분노 조절 훈련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헬리콥터형 부모’라는 말이 있습니다. 늘 자녀 주변을 빙빙 맴돌며 사사건건 간섭하는 부모를 말합니다. 그렇다 보니 많은 부모들은 자녀의 성적이 기대에 못 미치거나 뜻대로 움직여주지 않으면 화를 냈습니다.
절반 이상의 부부가 다투며 지냈습니다. 부부 갈등은 자녀의 정서를 급속도로 파괴시키는 바이러스입니다. 더 심각한 것은 부부 갈등의 원인이 자녀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라"는 말씀은 쉽게 말하면 자녀를 화내게 만들지 말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흔히 자녀를 가르친다고 하면서 자녀의 감정을 상하게 만듭니다.
많은 자녀들이 부모의 무례함으로 인하여 상처와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그리고 어리기 때문에 자녀를 함부로 해도 된다고 잘못 생각하기 쉽습니다.
자녀들도 잘못했을 때 부모에게 꾸지람을 듣고 심지어 매를 맞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여움을 품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부모가 자녀의 인격을 무시하고 함부로 말하고 무례하게 행동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자녀들이 부모에 대한 상처가 얼마나 많은지를 알아야 합니다. 대부분의 부모는 자신의 자녀가 부모에 대한 상처를 가지고 있다는 말을 들을 때 놀랍니다. 심지어 섭섭해 하기도 하고 노여워하기도 합니다.
자녀는 부모가 준 조그만 상처도 기억하지만 부모는 자녀가 준 큰 상처도 잊어버립니다. 이것이 부모와 자녀의 차이입니다. 자녀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부모의 사랑과 격려입니다.
자녀들도 지쳐있을 때가 있습니다. 그들도 할 말들이 많습니다. 그들도 피곤합니다. 그러므로 좋은 부모로서 자녀들을 노엽게 하지 않으려면 자녀들의 마음, 자녀들의 고민을 들어야 합니다.
만약 부모가 눈높이를 낮추고 자녀의 말을 들을 수 있다면 자녀 교육은 이미 성공한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마십시다. 우리는 성경의 가르침을 진지하게 들어야 합니다.
2. 둘째,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해야 합니다.
본문에서 ‘교양’이라는 단어는 ‘징벌’에 해당되는 것입니다. 자녀를 바르게 가르치고 양육하려면 징벌이 필요하다는 것이 성경의 가르침입니다.
또 성경에서 말하는 ‘훈계’라는 단어는 ‘훈련’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자녀를 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훈계가 예방의 차원이라면 교양은 고치는 차원입니다.
자녀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훈련하고 징벌하는 것은 자녀의 인생을 바르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릴 때부터 하나님의 말씀으로 훈련받는 것, 하나님을 체험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참된 신앙 교육은 말에 있지 않고 삶에 있습니다. 자녀들은 부모의 삶을 보고 배웁니다. 삶이 따르지 않는 말에는 아무런 힘이 없습니다.
자녀를 바르게 양육하는 것은 너무 중요합니다. 하나님이 맡기신 일입니다. 그런데 자녀를 바르게 양육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사람이 바로 부모라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많은 부모들이 아이들의 스승이 되는데 실패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돈을 벌어서 자녀들을 잘 먹이고 공부를 시키면 좋은 부모가 되는 줄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부모를 인생의 스승으로 만난 자녀들이 복이 있습니다. 부모에게서 하나님의 말씀을 배울 수 있는 아이들이 복이 있습니다. 부모의 기도 속에 있는 아이들이 바르게 자라납니다.
무엇보다 자녀 교육에 성공하는 부모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하여 자녀를 인격적으로 대하는 법을 배우고 연습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믿음의 본을 보이는 부모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매주 모이는 목장생활이 참 중요합니다. 우리가 매주 모이는 목장생활을 통하여 성경적인 교회 모습을 회복하려고 애쓰면 하나님께서 부부 관계, 자녀와의 관계, 건강한 가정을 세워주신다고 믿으시기 바랍니다.
자녀를 노엽게 하면 그 분노는 자녀가 어른이 되었을 때 자신의 인생을 불사르게 만드는 흉기가 될 것입니다.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마십시다. 오직 주의 교양과 훈계로 자녀를 양육할 때 자녀를 행복하게 만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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