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는 엄청난 파괴력이 있습니다. 말로 인한 상처는 죽을 때까지 아물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얼마나 많은 남편들이 혀로써 아내 마음에 상처를 줍니까?

얼마나 많은 아내들이 혀로써 남편의 기를 꺾고 있습니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혀로써 이웃 간의 관계에 쐐기를 박습니까?

그러면서도 우리는 혀의 위력을 모르기 때문에 내가 이웃을 다치게 하고 있다는 것조차도 모릅니다. 우리가 혀를 조심하지 못하는 것은 혀가 작기 때문에 그 파괴력을 과소평가하기 때문입니다.

야고보는 말에게 재갈을 물리는 얘기를 합니다. 말은 사람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크고 힘이 셉니다. 그러나 재갈 하나만 물려놓으면 말은 사람이 이끄는 데로 순순히 움직입니다. 재갈은 작은 것이지만 엄청난 능력이 있습니다.

또한 배의 방향을 잡아주는 것은 조그만 키입니다. 성경학자들은 야고보가 말하는 말이나 배는 교회를 상징하고 혀는 잘못된 가르침을 상징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혀는 작지만 얼마나 큰 파괴력이 있는지를 모르기 때문에 우리가 혀를 쉽게 쓰는 것 같습니다. 불씨 한 점이 온 산을 태울 수 있듯이 말 한마디가 평생 쌓은 덕을 허뭅니다.

우리는 혀를 잘 관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혀의 파괴력을 모르기 때문에 쉽게 말을 내뱉습니다. 우리는 혀의 파괴력을 모르기 때문에 쉽게 말을 전합니다.

교회에서 지도자가 되려면 혀를 잘 다스릴 수 있어야 합니다. 교회가 갈등하고 갈라질 때 주동 멤버는 믿음이 없는 분들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사랑하지만 혀를 잘 간수하지 못하는 분들입니다.

말 하나로 인생을 망칠 수도 있습니다. 말 하나로 교회를 쪼개기도 합니다. 우리는 혀를 잘 간수해야 하겠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혀를 잘 간수할 수 있는가? 야고보는 3가지 방법을 제시합니다.

① 첫째, 혀는 길들일 수 없다는 것을 깨닫는 겁니다.

혀는 우리가 길들일 수 없기 때문에 혀가 실수하는 기회를 줄여야 한다는 겁니다.

우리는 주위에서 혀를 다스리지 못해서 실수하시는 분들을 종종 보며 안타까워합니다. 그러나 자신이 혀를 길들이지 못한 것은 의식하지 못합니다.

혀는 길들일 수 없다는 사실을 우리는 인정해야 합니다. 이것이 혀를 잘 간수하는 첫 걸음입니다.

② 둘째, 혀를 다룰 수 있기 위해서는 인격이 바뀌어야 됩니다.

언어생활을 보면 그 사람의 인격을 알 수 있습니다. 혀는 자신의 인격을 측정 가능케 하는 온도계입니다.

요즘 무슨 말을 하면서 살고 있는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입을 열면 불평만 한다면 그것은 자신이 감사할 줄 모르는 인격을 가졌다는 증거입니다.

남을 평가하거나 비판하는 말을 하며 살고 있다면 현재 교만한 인격을 갖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말은 인격의 표현이므로 인격을 바꾸어야 합니다. 인격을 바꾸려면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을 영접해서 성령님으로 하여금 내 속사람을 변하게 해야 합니다.

속마음이 변하지 않고도 노력을 하면 화내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화내는 말이나 못마땅한 표현을 하지는 않지만 화가 나 있거나 못마땅해 하는 표현이 가득합니다.

말은 조심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마음이 바뀌지 않는 한 언젠가는 그것은 표출되기 마련입니다. 우리는 마음이 ‘감사하는 마음으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연민하는 마음으로’ 변해야 합니다.

이런 변화의 능력이 우리에게는 없습니다. 예수님을 영접해서 예수님으로 하여금 우리의 속사람을 변하게 해야 합니다. 그때야 비로소 우리의 말이 제어되는 겁니다.

③ 셋째, 혀를 긍정적으로 쓰시기 바랍니다.

혀는 나의 인격이 어느 정도인가? 측정하는 도구인 동시에 나의 인격을 변화시키는 매개체도 됩니다.

우리가 하는 말에는 능력이 있습니다. ‘어유! 죽겠다’로 시작하면 하루 종일 죽을 것 같은 일만 생깁니다.

말을 긍정적으로 해야 합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사랑한다는 말을 하기도 하지만 사랑한다는 말을 하면서 사랑이 생기기도 합니다.

감사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감사하기도 하지만 감사하다는 말을 하다보면 감사하는 마음이 생기기도 합니다.

우리는 특히 교회 와서도 ‘고맙다는 말, 칭찬해주는 말, 수고했다는 말, 힘드시죠‘라는 말을 자주해야 합니다. 그래서 처음 교회 오시는 분들에게 교회 분위기가 좋다는 말을 듣도록 긍정적인 말을 많이 합시다.

여러분은 무슨 말을 하시면서 사십니까? 하늘의 말을 하면서 사십니까? 세상 말을 하면서 사십니까?

칭찬하는 말을 하면서 사십니까? 비난하는 말을 하면서 사십니까?

감사하면서 사십니까? 불평하면서 사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