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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06 21:22

고통을 통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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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우리 인생의 주인이시고 능력이 많은 분이지만, 인간적인 모습을 보이시고 약한 면을 보이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가장 약한 모습은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기 전 날, 십자가의 고난이라는 것을 놓고서 두려워하시면서 ‘하나님, 가능하거든 이 잔을 나에게서 떠나게 하시옵소서.’ 기도하시는 그런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수님의 이런 약한 기도는 죽음을 몇 시간 앞두고 한 번 드려진 기도가 아니라, 1주일 전에 이미 묘사가 돼있고, 어쩌면 이 날서부터 돌아가시는 그 날까지 매일 이 기도를 하셨을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이것을 보고 무엇을 느끼느냐? 우리가 어떤 문제를 놓고, 어떤 결심을 반복하는 것은 괜찮다 하는 결론을 얻습니다.

하나님께 한 참 기도하면, 하나님이 주시는 확신이 생기기도 합니다. 근데 조금 시간이 지나고 나면 아직도 염려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또 기도를 합니다. 그러면서 우리 마음속에는 가책을 느낍니다.

그런데 자책할 필요 없습니다. 예수님도 그러셨습니다. 내가 누구를 용서하기로 마음 먹고 하나님 앞에 기도하고 매달려서 해결이 됐습니다. 조금 지나다 보니까 아직도 미움이 쑥쑥 생기지만 용서한 것입니다.

우리 감정이라는 것은 콘트롤이 되지 않기 때문에 다시 미움이 솟아오르고 섭섭함이 솟아오를 때는 다시 용서하면 됩니다. 반복되는 결심을 부끄러워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예수님께서는 고난을 앞에 놓고 두려워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어떤 문제나 고난을 놓고서, 어떤 위기를 놓고 두려워하는 것에 대해서 염려하실 것 없습니다. 예수님도 두려워하셨습니다.

위기가 있고 문제가 있고 불확실이 있을 때는 두려워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러나 참된 용기라는 것은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 것이 아니라, 두려워함에도 불구하고 내가 해야 할 일은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두려우셨지만 극복하실 수 있었던 것은, 예수님께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했기 때문에,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서 기도를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에게 생기는 두려움도 두려움 자체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두려움보다 더 큰 것이 있을 때에 우리는 두려움이 극복이 됩니다.

우리가 고난이 닥칠 때도 고난이 좋아서가 아니라, 고난을 통해서 얻어지는 더 좋은 결과를 우리가 볼 때에, 우리는 고난을 견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어떨 때는 고난을 기꺼이 받아들이기도 합니다.

① 첫째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고난을 통하여서 마귀를 패배시킴으로써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셨습니다.

마귀의 가장 큰 무기는 죽음입니다. 우리가 죽음 자체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할지라도, 우리 인생은 언젠가는 끝난다 하는 이 두려움 가운데 조종을 받고 있습니다.

마귀는 이런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우리를 콘트롤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지시고 돌아가시고 부활하셔서 죽음이라는 것을 물리치심으로써 이제 마귀는 무기가 없어졌습니다.

우리가 받아야 될 벌을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대신 받으시고, 우리의 죄 문제를 해결하셨기 때문에 마귀는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예수님께서 승리하심으로써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셨습니다.

② 두 번째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고난을 통하여서 사람을 끄심으로써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셨습니다.

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신 초라한 모습은 패배한 모습처럼 보이지만 이것은 승리의 모습입니다. 이로 인하여서 인간의 죄 문제가 해결이 되고 영원한 죽음이 없어졌습니다.

십자가에 달리신 초라한 예수님의 모습은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하나님의 구체적인 사랑의 표현입니다. 만약에 십자가의 죽음이 없는 기독교를 생각한다면 기독교가 딴 종교와 다를 게 하나 없습니다. 그래서 십자가는 사람을 끌어 모읍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 고난을 통하여서 마귀를 멸하셨던 것처럼, 우리 주위에 있는 모든 불의와 악은 우리가 고난을 통해서만이 승리할 수가 있습니다.

또 동시에,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매달리셔서 사람을 끌었던 것처럼, 우리도 사람을 끌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하여서는 고난을 경험해야 만이 됩니다. 우리는 고난 받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내 주위에 있는 모든 불의와 악을 제거하기 위하여서는, 내가 정말 사람을 끄는 사역자가 되기를 위하여서는, 내가 고난 밖에 없다 하는 것을 깨달을 때에, 우리는 두려움을 극복하고 고난을 견딜 수 있습니다.

고난 받는 자가 된다는 것을 너무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가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데 힘쓰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의 고난을 통해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고, 우리들은 고난만이 주는 승리를 체험하실 것입니다. 이러한 축복에 다 동참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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