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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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새로운 책임(갈 5:25~6:5)
올 한 해도 한 주 남았습니다. 올해 얼마나 많은 열매를 수확하셨는지요?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열매는 주로 관계의 열매(성령의 열매)를 말합니다.
① 첫째, 구원 받은 사람은 자신의 정욕과 욕망을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우리는 성령으로 영생의 삶을 얻은 사람입니다. 우리가 성령으로 삶을 얻었다는 것은 성령으로 내 죽은 영이 살아났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기 전에는 영이 죽었기 때문에 내 욕심과 정욕대로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며 살았던 우리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마음을 열고 예수님을 나의 구세주요 주님으로 영접하자 성령님이 우리 안에 들어오셔서 우리 마음 판에 인을 쳐주셔서 우리의 죽은 영을 살려주셨습니다.
세상에 이것처럼 신기하고 기적 같은 일이 어디 있겠어요. 이것은 사람의 생각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냥 하나님께서 깨우쳐 주셔야 합니다.
그래서 성령으로 구원 받은 사람은 자신의 정욕과 욕망을 십자가에 못 박았다고 믿어야 합니다. 십자가에 못 박았다는 것은 이제 나의 옛 사람은 죽었다고 인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정욕과 욕망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나요. 아닙니다. 여전히 살아 있습니다. 본래 우리가 갖고 태어났던 우리의 본성인 정욕과 욕망은 절대로 죽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여전히 살아 있는 우리 육체의 욕망과 세상 살림에 대한 자랑을 다스리는 삶을 살려면 우리는 성령이 인도해 주심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성령님이 인도해 주심을 따라 살기를 힘쓰면 잘난 체하거나 서로 노엽게 하거나 서로 질투하려는 삶에서 벗어나려고 애쓸 것입니다. 이게 성령으로 영생을 얻는 사람의 삶의 특징입니다.
② 둘째, 구원 받은 삶은 서로 짐을 지게 합니다.
우리는 매주 목장 모임과 교회에서 서로 짐을 져주는, 그래서 상대를 있는 그대로 받아주고 인정해주는 함께 하는 삶을 살아야 됩니다.
그래서 목장에서 보람 있고 감사한 일을 나누는 것도 중요하지만, 힘들고 어려운 일을 진솔하게 나누어야 합니다. 우리는 영적 가족입니다. 가족은 허물을 문제 삼지 않습니다.
그래서 목장에서 그 나눔을 그대로 들어주면 팽팽한 고무풍선에서 바람이 빠지듯 정말 힘든 마음이 서서히 약해진다는 것입니다. 나쁜 생각을 끄집어 내주는 것입니다. 우리는 목장 식구들과 교회 성도들이 나에게는 얼마나 소중한 사람들인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가 시선을 우리 자신에게 맞춰서 그 시선으로 남을 보면 자칫 자신을 속이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람의 특징은 자기가 자신을 속이고 있다는 것을 모릅니다.
그냥 자기가 괜찮은 사람으로 잘난 줄로 착각하고 삽니다. 그러니까 자기 논리의 잣대에 비추어서 남을 판단하고 평가하고 비난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떤 사람인가요? 나 같은 사람을 구원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면 늘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시선이 ‘내가 어떻게 하면 우리 목장 식구들과 우리교회 성도들을 도와줄 수 있을까, 그분의 짐을 져줄 수 있을까?’ 섬겨야 합니다.
그리고 주변에 구원해야 할 불신 영혼들에 대해서도 이같은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기도하면서 섬기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서로의 짐을 져주는 섬기기를 힘써야 성령의 열매를 맺어 예수님의 형상을 닮아가는 우리의 내면이 점점 성숙해 간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열매를 맺는 것이 기독교인의 삶의 핵심입니다. 단순하게 말하면 열매는 변화된 삶입니다. 예수님이 주인이 되시는 삶, 우리 자신은 죽고 예수님이 우리 안에 살아계신 삶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가장 원하시는 예수님을 닮아가는 섬기는 삶을 살기를 힘쓰신다면 우리는 자신을 속이는 삶에서 점점 자유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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