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하나님의 창조 원리에 따라 영·혼·육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살전 5:23). 그래서 사람의 육체는 혼의 지배를 받고 혼은 영의 지배를 받습니다. 그래서 우리 영혼이 잘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내 혼이 건강해져야 합니다. 이 특성을 잘 이해해야 구원에도 3단계(영의 구원, 혼의 구원, 육의 구원)가 있다는 영적 법칙을 제대로 이해하고 예수님을 닮아가는 삶을 살게 됩니다.

누구나 마음속에는 또 다른 나(속사람)가 숨어 있습니다(벧전 3:4, 엡 3:16). 그렇기에 칼에 찔리면 몸이 상처를 입듯이 속사람도 깊은 손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상처는 속사람을 감옥처럼 가두고 거기서 헤어 나오지 못하게 합니다. 왜곡된 사고방식은 부정적 감정과 삶의 태도로 표출됩니다. 그래서 외부에서 닥치는 문제보다 더 무섭고 치명적인 것은 우리 안에 내재된 기억의 공격입니다.



이러한 기억의 공격들은 대부분 어린 시절에 형성된 것들입니다. 그래서 사람의 인격은 만 5세 정도가 되면 완성된다고 말합니다. 사람은 환경에서 도망칠 수 있으나 기억에서 도망칠 수 없습니다. 환경은 바꿀 수 있으나 생각은 새로워지기 어렵습니다. 성령께서 기억의 치유를 행하시는 것은 이것이 심리 질병에서 회복될 수 있는 열쇠이며 삶이 새판을 짤 수 있는 원동력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심한 열등감, 불안, 근심, 초조, 분노, 죄책감 등의 뿌리와 부정적 기억을 찾아나서는 여행을 해야 합니다. 우리의 부정적인 기억의 결박을 풀고 공격을 멈추게 하는 일은 성령님의 도우심이 있어야만 가능합니다. 이런 여행은 주일예배만으로는 쉽지가 않습니다. 내 혼을 구성하고 있는 지.정.의를 건강하게 회복해야 내 속사람이 자유롭게 됩니다. 그래서 공동체 목장생활이 중요합니다.



목장 공동체에서 인간관계의 회복이 일어납니다. 친밀한 소통, 서로를 세워주는 훈훈함이 바른 자기 인식을 하도록 돕고 관계 회복의 원동력입니다.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하나님께 나아가 모든 것을 맡길 때, 나의 일그러진 자아가 치유되고 죄를 용서하시는 주님을 신뢰할 때 변화가 일어납니다. 그래서 내가 창조주 하나님의 최고 작품이요 선물이라는 것을 깊이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