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목장 모임 잘 하셨습니까? 매주 모이는 목장 모임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영적 울타리와 같습니다. 이 울타리는 우리를 얽어매고 구속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보호하고 지켜주는 것입니다. 무엇이든 목적의식이 분명해야 합니다. 그래야 느슨해지지 않고 올바르게 역할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목장 모임의 목적은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는 것입니다. 우선 섬김과 사귐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맛보며, 세상 어느 모임에도 없는 평안을 경험합니다. 이것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실제로 경험하는 것입니다. 또 삶 나눔을 통해 서로의 사정을 털어놓고 상처를 털어놓을 때 그 가운데 치유가 일어납니다. 그리고 매주 서로의 기도제목을 나누고 기도하고 응답을 체험하면서 하나님께서 지금도 살아 역사하고 계심을 보게 됩니다.

목장 모임 순서는 교회에서 제시한 표준안을 따라야 합니다. 주의할 점은 목장 모임은 성경 공부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삶 나눔이 중점입니다. 삶을 나눌 때 사건 자체보다는 그 사건에서 느낀 마음과 감정을 나누고, 나머지 목원들은 나눔 하는 목원을 보면서 서로가 공감해줄 때 치유의 역사가 이루어집니다.

또한 목장의 존재 목적도 궁극적으로는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것이기 때문에, 목장 모임은 전도와 선교에 목표를 두어야 합니다. 목장이 초기에는 재미있다가 시들해지고 힘들어지는 이유는 VIP가 없기 때문입니다. 항상 VIP를 섬긴 이야기와 기도가 있어야 합니다.

목장이 분가 후 처음은 목자 집에서 3개월 정도 모여도 되지만, 그 후에는 돌아가며 모이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제자가 되기 위해서는 섬김을 연습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다른 목장 식구들이 사는 모습을 보아야 가족으로 느껴지고 중보기도가 절실해지는 것입니다. 다만 VIP는 원하지 않는 한 집을 제공하라고 하지 않아야 합니다. 이것도 VIP에 대한 배려와 섬김이 목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