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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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란 무엇인가?(1)
지난 주일에 홍인규 교수님을 모시고 ‘복음과 교회란 무엇인가?’에 대하여 설교와 강의를 들었습니다. 특별히 식사와 간식 준비로 수고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또한 오후 강의에 참석하신 성도님들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제가 종종 “예수님을 잘 믿읍시다. 예수님을 제대로 믿읍시다.”라는 말을 사용하곤 했습니다. 이 의미는 ‘복음이 무엇인가?’를 제대로 깨달아서 신앙생활을 잘 해보자는 것입니다. 복음을 담는 그릇이 교회라고 봅니다. 그래서 교회생활을 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홍 교수님이 특강하신 ‘교회란 무엇인가?’에 대하여 당분간 칼럼에 연재하고자 합니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학생시절에 세계사를 공부했던 것이 기억나는 분이 계실 겁니다. 313년 로마의 콘스탄틴 황제의 기독교 공인은 고난과 박해를 받던 성도들에게 자유롭게 신앙생활을 할 수 있게 한 역사적인 사건이라고 배웠습니다. 하지만 조금씩 교회사를 더 알아 가면 콘스탄틴 황제의 기독교 공인이야말로 사탄이 기독교라는 종교를 주고 '교회를 집어 삼킨' 아주 간교한 유혹이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교회는 황제의 비위에 맞추려는 자들로 가득해졌으며, 순교자적 카타콤 신앙은 기득권의 수단이 되어버렸고, 교회 안에는 성물 숭배와 같은 이교도적 혼합주의로 채워졌기 때문입니다. 지금 그 모습이 로마 카톨릭교회 안에 그대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홍 교수님 강의를 통해 콘스탄틴의 기독교 공인과 동시에 바실리카(basilica)라는 직사각형 교회당의 등장으로 300년간 지속되어온 가정교회가 무너지고 성직자 제도가 고착이 되었으며, 교회의 교회다움을 잃어간 내력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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