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스탄틴의 기독교 공인(AD 313년) 이후에 바실리카라는 직사각형 교회당들이 세워지면서 가정교회는 거의 자취를 감추게 되었습니다. 바실리카 등장은 교회에 대한 이해와 그리스도인의 삶에 심각한 질적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① 넷째, 바울의 가정교회에서 통합되었던 예배와 삶이 분리되었습니다. 그에 따라 많은 교인들이 형식적인 종교인으로 변질되었습니다.

사람은 공동체 안에서 변화가 됩니다. 교회 안에는 보기 싫은 사람도 있고, 피하고 싶은 사람도 있지만, 내 안에 계신 성령께서 ‘그래도 사랑해야 된다. 예수님께서 너를 위하여 목숨을 버렸지 않았느냐? 너도 그렇게 사랑해야 된다.’ 하는 내 안에서 계속 말씀하시는 성령님의 음성을 들으면서 순종하고 섬기는 삶을 통하여 점점 아름다운 인격으로 변화되는 겁니다.

그냥 주일예배만 드리고 집에 가고, 교회 안에서 끼리끼리 좋아해 가지고는 안변합니다. 그러니까 교회 다니는 사람이나 안믿는 사람이나 다를 게 없다고 교회가 욕을 먹는 겁니다. 그런데 정말 교회 안에서 가족을 이루려고 해보세요. 교회 안에서 가족을 이루고 한 몸을 이루는 훈련을 받는 사람은 결혼생활도 행복해집니다.

공동체(작은 교회) 안에서 함께 하면서 부부가 행복하게 사는 법을 배우고, 자녀들도 그런 부모님의 모습을 보고 행복하게 사는 법을 배우고, ‘그리스도인이 뭐다,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고 그리스도를 닮는다는 것이 뭐다.’ 하는 것을 집에서부터 배우고 교회에서부터 배우는 겁니다. 그래야 이웃과 직장에서도 화해하게 되고, 어디를 가도 화해하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교회가 희망인 겁니다.                              《홍인규 교수 특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