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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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에는 귀한 빵집이 하나 있습니다. 이 빵에는 버터와 설탕, 우유와 계란을 넣지 않고 물과 소금과 밀가루만으로 저온 숙성시켜서 빵을 만듭니다. 이로 인해 소화불량, 알러지, 아토피뿐 아니라 당뇨에 걸린 사람이 먹어도 아무 지장이 없고 오히려 건강이 좋아지는 효과를 얻게 되어 전국적으로 소문이 났다고 합니다.

 

사장님이 이런 빵을 만들게 된 동기는 아들 때문입니다. 흉선암에 걸려 면역력이 떨어진 아들이 햄버거를 먹고 온몸에 두드러기가 나는 것을 보고 내 아들이 마음 놓고 먹을 수 있는 빵을 만들어야겠다는 마음으로 온갖 노력 끝에 만들어진 빵입니다. ‘아들을 위한 사랑의 빵이 이제는 국민을 위한 건강 빵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생명의 빵이라고 하셨습니다. 이 빵집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죄로 인해 죽음의 병에 걸린 사람들을 구원하시려고 만드신 생명의 빵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생명의 빵이신 예수님의 말씀을 먹음(믿음)으로 영생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생명의 빵집 주인의 자녀가 되어 생명의 빵을 세상에 공짜로 나누어 주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생명의 빵을 파는 빵집은 입소문이 나서 빵집을 찾는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날로 번창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잘 되어야 하는 생명의 빵집이 시간이 갈수록 안되고 심지어는 문을 닫는 곳까지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단 한 가지입니다. 그것은 빵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생명의 빵을 먹고 중병에서 건짐을 받은 사람들이 자기 집에 있는 생명의 빵을 매일 먹지 않고 예전에 먹던 인스턴트 제품이나 몸이 좋지 않은 간식들만 먹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고질적인 질병이 낫지 않거나 재발함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생명의 빵을 먹으라고 소개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생명의 빵이고 교회는 생명의 빵집입니다. 매일 생명의 빵을 먹고 더욱 건강해집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소문을 듣고 생명의 빵을 먹고자 몰려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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