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에 이어서

목회자 칼럼도 중요한 내용은 반복해서 썼습니다. 물론 똑같이 쓰진 않습니다. 표현은 조금은 다르지만 그러나 전하고자 하는 핵심은 같았습니다. 나의 칼럼에는 비슷한 내용들이 많이 있습니다. 중요한 내용을 반복하기 때문입니다.

삶 공부도 많이 배우려고 하기보다는 반복하는 것이 좋습니다. 많이 배우고 아는 것이 신앙생활에 꼭 좋은 것은 아닙니다. 잘못하면 지식만 많아지게 되고 삶에는 아무런 변화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배운 내용을 삶에서 반복해서 살아보도록 도와야 합니다. 그리고 같은 과목을 적당한 기회에 다시 반복해서 공부를 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신앙이 이론이나 지식이 아니라 삶이 되는 것이 필요합니다. 신앙생활을 오래 하고 많은 것을 배우고 사역을 많이 한다고 해서 반듯한 신앙인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신앙이 삶이 되지 않으면 신앙은 순식간에 무너질 수 있고 올바른 신앙으로 세워지지 않습니다. 신앙이 삶이 되기 위해서는 중요한 신앙의 기본을 반복해서 행동하고 순종해 보는 삶을 사는 것이 필요합니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싫어하는 것 같으면 필요한 말이라도 하기를 주저하거나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부모는 그렇지 않습니다. 자녀들에게 필요한 말 같으면 자녀들이 싫어해도 반복해서 말을 합니다. 부모는 자녀를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반복할 수 있는 것은 도움을 주기 위한 사랑의 마음이 있을 때 할 수 있습니다. 도움을 주기 위한 마음이 있을 때 싫어하거나 오해를 받아도 눈치 보지 않고 꼭 필요한 내용 같으면 반복해서 전할 수 있습니다. 반복할 수 있는 것에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용기는 돕고자 하는 사랑의 마음에서 나옵니다.

                                                                                         「미주가사원장 김재정 목사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