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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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를 잘하는 그림이 있어야 합니다.
유명 작가이며 목사인 로버트 풀검은 『내가 배워야 하는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는 책을 썼습니다. 이 책은 1988년 출간된 이래 34주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우리는 유치원에서 대략 이런 것들을 배웁니다. “인사를 잘해라.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라. 정직한 사람이 되라. 물건은 제자리에 가져다 두어라. 남의 것은 만지지 말라. 잘못했으면 미안하다고 하라. 음식을 먹기 전에 손을 씻어라. 화장실을 사용하고 물을 내려라.”
이처럼 사람이 살아가면서 기본적으로 중요한 것들은 모두 유치원에서 배웠습니다. 그럼에도 대학을 나오고 어른이 되었어도 유치원에서 배운 대로 살지 못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래서 인간답지 못하다는 소리를 듣습니다.
사람은 가정에서 인간관계의 기본을 터득합니다. 그런데 부모가 인간관계의 구체적인 그림을 자녀들에게 보여주지 못하면, 자녀들은 인간관계의 그림 (설계도)이 없기 때문에 인간관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모르게 됩니다. 이론으로 배운다 할지라도 실제적인 삶에는 잘 적용하지 못합니다. 부모가 사람들을 포용하고 설득하는 모습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사람을 가슴에 품고 설득하지 못하고 공격적인 사람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정은 사랑의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사랑의 공동체가 아닌 가정이 아픈 가정입니다. 아픈 가정은 자녀들이 말하는 것을 잘 들어주지 못합니다. 약점이 드러날 때 받아 주기보다는 잘못을 꾸짖습니다. 실수를 격려해주지 못하고 책임을 추궁합니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그렇게 반응합니다.
이런 가정에서 자란 사람은 약점을 받아 주고, 실수를 격려해 주는 사랑의 공동체를 만날 때 회복될 수 있습니다. 그동안 받아 보지 못했던 사랑을 받으면서 인간관계의 그림이 그려지고, 사람들과 깊고 친밀한 관계를 맺을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랑의 공동체가 우리 목장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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