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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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 주간을 보내고 생명의 빛이 떠오르는 부활주일을 맞이하여 매우 반가운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2년 넘게 코로나 19에 갇혀서 만남과 대화도 제한되고 예배도 제한된 채 힘든 시간을 지내왔는데,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가 마스크 착용 의무만 제외하고는 2년여 만에 전면 폐지됩니다.

 

코로나 19가 시작되면서 감염되지 않기 위해 많은 조심과 걱정을 했고 일상생활조차 제한되면서 답답하고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이젠 어느 정도 끝 지점에 왔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매년 겨울이 되면 독감이 찾아오듯이 이제는 코로나도 일반적인 풍토병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엔데믹 상황이 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모레 18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를 전면 해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자정까지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과 10명까지 허용하던 사적 모임 제한을 전면 폐지합니다. 299명까지 허용하던 행사와 집회, 수용가능 인원 70%까지만 허용하던 시설 인원 제한도 없어집니다. 그리고 교회, 영화관, 실내체육시설에서 음식물 섭취 금지도 25일부터 모두 해제합니다.

 

그래서 102차 목회자 컨퍼런스(5.17~19)600명까지만 등록을 받았다가, 어제 긴급 회의를 하고 추가로 400명 등록을 받습니다. 코로나 기간에는 비대면으로 컨퍼런스에 참여했는데 2년 만에 대면 컨퍼런스 개최에 대하여 가정교회 목사님들이 기대에 부풀어 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로 어둠의 결박은 풀어지고 진리는 자유케 됩니다. 오늘 부활주일을 맞이하여 지난 2년 넘게 소홀해진 우리의 예배생활이 다시 회복하겠다는 새로운 결단을 했으면 합니다. 또한 2년 넘게 비대면으로 모였던 목장 모임도 추이를 살펴보면서 대면으로 모이는 것을 준비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교회 점심 식사도 추이를 살펴보면서 준비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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