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이쯤 되면 교회는 신년 사역을 권유하고, 성도들은 신년 사역에 대해 기도하면서 결정하는 시기입니다. 한 해를 지나오면서 사역과 무관한 신앙생활을 해온 성도들도, 그 나름대로 열심히 사역에 앞장서서 신앙생활을 해온 성도들도 사역과 자신의 신앙 성장, 사역과 신앙생활의 행복도를 체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것은 해오던 대로 신앙생활을 계속해도 될 것인지, 아니면 궤도를 수정해야 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할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역과 관련한 자기 체크가 없다면 상황에 따라서 그 결과는 끔찍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코비드 시대를 지나오면서 어느 면에서 편함에 충분히 학습돼 버렸고 또한 익숙해져 버렸습니다. 우리는 이쯤 해서 편함과 편리함이 내 신앙 성장과 신앙의 행복에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를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편함은 게으름과 나태함으로 흐를 가능성이 큽니다. 그것은 자신의 신앙 성장과 행복한 삶에 대해서 좋은 결과를 가져다주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내 신앙을 지키고 성장케 하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는 무엇일까?를 진지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그것은 바로 사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사역은 한 번 더 주님과 시선을 마주 대하는 일이고, 한 번 더 말씀에 근거해서 주님을 생각하는 일이고, 그렇게 사역에 임하게 되면 상급이 주어지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예배가 그렇듯이 열심 있는 사역 또한 하나님과 깊이 교감하는 안전장치라는 적극적인 생각을 가지고, 어떤 면에서 나의 신앙 성장과 성숙을 위해서라도 때론 귀찮고 바쁘더라도 사역에 동참하기를 권면 드립니다.

그리고 쉽고 재미있는 사역만을 찾는다면 그것은 취미생활입니다. 잠잠히 기도하는 중에 내가 좋아하는 일보다는 하나님께서 내게 원하시는 그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하며 사역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그 사역이 힘들어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그 일을 선택한다면, 하나님께서 그 일을 즐겁고 행복하게 감당하도록 그 필요를 채우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