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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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데오(Coram Deo) 신앙으로
코람데오(Coram Deo)라는 말에는 ’앞에서‘라는 뜻의 라틴어 ’코람‘(Coram)과 하나님을 뜻하는 ’데우스‘(Deus)가 합쳐진 말로 ’하나님 앞에서’라는 뜻을 가진 기독교 신학 용어입니다. 매 순간마다 하나님 앞에 서 있는 사람처럼 하나님의 영광 아래 살아가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전국에 공식적으로 설치한 카메라가 29만대라고 합니다. 사설로 설치된 CCTV까지 포함하면 전국에 수많은 CCTV가 있을 것입니다. 교통신호를 잘 안 지키는 난폭 운전자라도 CCTV 앞에서는 질서를 잘 지키는 모범 운전자로 바뀌는 것을 봅니다. 카메라에 자신의 추함을 잡히면 그에 상응하는 벌칙을 알기 때문입니다.
성경에는 항상 하나님의 카메라를 의식하며 살았던 요셉은 온갖 유혹과 시련을 잘 이겨내고 크게 성공하여 쓰임 받은 것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카메라를 의식하지 못하고 살다가 나중에 비참한 모습으로 무너진 사울 왕도 있습니다. 다윗 왕은 하나님의 카메라를 의식하지 못한 채 살다가 범죄 후 나단 선지자의 책망을 듣고 하나님의 카메라 앞에 회개한 후 기사회생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단들이 극성을 부리는 영적으로 어둡고 혼란스러운 지금이야말로 코람데오 신앙으로 무장을 해야 할 때입니다. 세상에 설치된 CCTV는 일정한 부분만 촬영하지만 하나님의 카메라는 온 땅에 모든 것을 기록 보존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외모를 보지만 우리 하나님은 마음의 중심을 보시는 분입니다. 언제나 하나님 앞에서 생각하고 결정하며 행동하는 삶으로 하나님에게 인정을 받고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삶을 살아갈 때 공의로우신 하나님께서 반드시 기억하시고 하늘 상으로 채워주실 것입니다.
코람데오 신앙은 언제나 하나님의 카메라를 의식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세상의 CCTV는 잘못된 것만 기록 보존하지만 하나님의 카메라는 우리들의 선과 악을 모두 기록 보존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공의는 실현되는 것입니다. 코람데오 신앙으로 마지막 때에 언제나 하나님의 기쁨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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