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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1 22:07

뭐니뭐니 해도 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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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크리스천에게도 돈은 피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동시에 다수 크리스천들이 돈에 대해 잘못된 관념을 가진 채 살아가는 것 또한 현실입니다. ‘돈은 중요하다책의 두 저자 폴 스티븐스와 클라이브 림은 수 세기 동안 교회를 괴롭혀온 이원론상세히 고찰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단순히 무엇이 세속적이고 무엇이 룩한 것인지 결정하라고 우리를 초대하신 게 아니다라고 단언합니다. 식사하는 것은 세속적인 일이고 성찬에 참여하는 것은 거룩한 것, 집 짓는 것은 세속적이고 교회당 짓는 것은 거룩한 것이라 여겨온 크리스천들에게 일침을 가합니다.

 

가장 일상적이지만 가장 드러내기 쉽지 않은 주제어로서의 을 납득하기 쉽게 풀어내기 위해 두 사람은 자신의 성장기로 글의 문을 엽니다. 가난하게 자란 동양인 림과 유복하게 자란 서양인 스티븐스가 각각 투자회사 CEO이자 신학 교육자, 자비량 사역자이자 신학교 교수로 살아가게 된 이야기들은 이 책이 정해진 계층이 아니라 모든 이에게 공감을 줄 수 있음을 방증합니다.

 

두 사람은 돈과 관련해 저마다의 순례를 떠나는 우리에게 묻습니다. ‘당신의 순례는 지금 어느 지점에 와 있으며 어디로 가려 합니까.’ 그러면서 가정 환경, 성장 배경, 주변인과의 관계, 미디어 등의 영향을 받아 굳어진 태도와 관점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변화될 돈에 대한 태도와 관점을 집중 조명합니다.

 

두 사람이 조명하는 관점의 핵심은 청지기 역할에 있습니다. ‘집안일을 맡아보는 사람을 뜻하는 청지기가 헬라어로 오이코노모스(oikonomos)’입니다. 기서 경제(economy)’란 단어가 파생됐습니다. 지켜야 할 선을 넘겨버린 욕망은 지향해나가야 할 길을 잃게 합니다. 돈이라는 욕망에 사로잡혀 길을 잃어버린 이들에게 림과 스티븐슨은 정보가 상세히 반영된 지도를 건넵니다돈은 우리의 것이 아닙니다. 청지기 역할은 우리의 영성과 제자도의 온도계입니다. 우리의 재물이 있는 곳에 마음도 있고(12:34) 궁핍한 형제자매에 대한 우리의 반응이 하나님을 향한 우리 사랑의 척도입니다.”(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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