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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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MZ들 사주에 관심
한동안 MZ세대 사이에서 성격유형검사(MBTI) 열풍이 불었습니다. 자신을 소개하고 서로를 좀 더 이해하는 방식으로, 나아가 하나의 놀이와 문화로 MBTI가 사용되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MBTI보다 사주가 더 대세라는 말이 있습니다. 미래를 알기 위해 사주풀이를 이용하기도 하고 자신과 타인의 삶을 이해하기 위해 직접 사주를 공부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전에는 연령대가 높은 층에서 사주, 부적, 점 등에 대한 신뢰가 있는 것으로 여겨졌지만 최근 통계를 보면 20대에서 이에 대한 신뢰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 4월에 목회데이터연구소의 설문 조사 결과 발표에 의하면 최근 1년 안에 무속·미신 행위(사주, 점, 토정비결, 타로, 손금, 관상, 점성술)를 경험한 이들이 40%에 달하는 점은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주에 대한 MZ세대의 관심이 늘어가는 그 기저에는 청년들의 현재 삶에 대한 불만족과 미래에 대한 불안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물론 기독교인은 미래의 길흉화복에 대해 점치는 것을 결코 믿지 않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그것은 거짓이고 무의미한 것이니 받아들이지 말아야 한다’고 말하기에는 이미 많은 이들에게 익숙해졌고 또 향유하는 하나의 문화적 양식이 돼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주 문화를 경계하고 청년들에게 적절한 거리두기를 권하는 것은 필요한 일이지만, 그것만으로는 불안한 사회를 살아가는 청년들의 마음을 견고하게 할 수 없습니다. 이번 집회에서도 강사 목사님이 사주, 점 등에 대해서도 말씀하실 겁니다. 이러한 것을 접하는 것은 우상과의 연합이 이루어지므로 반드시 회개하고 그 영향을 끊어야 합니다. 우리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하나님께 대한 신앙에 삶의 뿌리를 두는 것, 그 위에서 뜻 있고 의미 있는 삶으로의 걸음을 공동체가 함께 내딛고 이를 지지하고 꾸준히 길러내는 것이 우리의 사명일 것입니다. 무엇보다 우리 스스로 땅의 욕심과 불안에 갇히지 않고 하늘의 뜻을 따라 용기 있게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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