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13일부터 32일 일정의 ‘2014 브라질 월드컵’이 시작되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월드컵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하나님은 여러 방편을 통하여 복음이 전파되게 하십니다. 스포츠도 복음을 전하는 하나의 방편입니다. 우리나라가 위상이 높아진 것은 경제 발전의 영향도 있지만, 올림픽 등에서 스포츠를 통한 영향도 많습니다.

이번 월드컵에 출전하는 우리나라 국가대표 23명 가운데 크리스천 선수는 12명입니다. 골기퍼 정성룡, 수비수(DF) 곽태휘 김창수 박주호 윤석영, 미드필더(MF) 기성용 박종우 손흥민 하대성, 공격수(FW) 김신욱 박주영 이근호가 크리스천 선수들입니다.

김신욱 선수는 전도를 많이 하는 신실한 크리스천입니다. 윤석영 선수는 필리핀에 유학 갔다 돌아온 누나로부터 복음을 듣고 신앙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이근호 선수는 3년 전 세례를 받고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독도 세리머니를 했던 박종우 선수는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교회를 다녔습니다. 기성용 선수는 스포츠 선교사를 자처할 정도로 신앙심이 깊습니다. 골기퍼 정성룡 선수는 경기를 할 때마다 기도로 시작합니다. 박주영 선수는 골을 넣을 때마다 하는 특유의 기도세리머니가 트레이드가 됐습니다.

조국을 대표해 발탁된 국가대표 선수들은 상상할 수 없는 압박감을 받는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기도와 응원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80년대에 축구 경기에서 골을 넣으면 그라운드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했던 이영무 목사는“축구야말로 가장 강력한 복음의 도구다”고 말했습니다.

크리스천 선수들이 이번 월드컵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고 세월호 참사로 슬픔에 빠져 있는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했으면 좋겠습니다. 예선을 통과하고 16강에 들어가도록, 나아가 더 좋은 성적을 올리도록 새벽이나 틈틈이 기도를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오늘 새벽에도 기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