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은 아버지로부터 “경청”이라는 휘호와 “목계”라는 중국 고사의 교훈을 받았다고 합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참고 상대방의 말을 잘 듣는다는 것은 상당한 훈련이 아니면 어렵기 때문에 상대방의 말을 잘 듣는 것이 인간관계에 있어 성공의 열쇠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이것을 잘 실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건희 회장은 자신의 말을 아끼고, 상대방의 말을 잘 경청하는 성공의 자세가 되어 있다고 이미 소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버지로부터 마음의 지표로 삼으라고 받은 경청이라는 휘호를 벽에 걸어놓고 늘 보면서 스스로에게 잘 듣고 있는가를 묻고, 더 잘 들으려고 노력한 결과가 오늘의 삼성을 성장시키는데 중요 역할을 하였을 것입니다.

"경청(傾聽)"은 기울 경(傾) 들을 청(聽)입니다. 경청이란 사랑하고 존경하는 마음으로 상대방의 말과 행동을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하여 집중하여 듣고 상대방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인정해주는 겁니다. 그래서 구약 열왕기상 3:9에서는 이 경청을 ‘듣는 마음이다’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듣는 마음이 매우 중요합니다. 부부 문제이든, 부모와 자녀간의 문제이든, 또한 교회 안에서 일어나는 문제들도 대부분이 소통의 문제라고 봅니다. 눈에 보이는 불은 물로 끄지만 마음의 불은 소통으로 끈다고 합니다. 소통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으로 필요한 요소는 남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고 진심을 다해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려보는 경청의 자세라고 이야기합니다.

경청에 대한 5가지 결심을 실천해 보십시오. 부부 대화, 목장 나눔시간에 듣는 태도, 그리고 설교를 들을 때도 이런 자세를 취한다면 서로에게 매우 좋을 겁니다.

① 말하는 사람을 웃는 표정으로 눈을 바라보며 듣겠다(관심과 집중하는 예의).

② 상대방의 말을 중간에 막고 내 말을 하지 않겠다.

③ 내가 잘 이해할 수 없으면 나중에 질문을 하겠다.

④ 눈, 귀, 입, 손, 다리를 산만하게 하지 않고 똑바른 자세로 앉거나 서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