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8일부터 사순절이 시작되었습니다(2.18~4.4). 사순절은 부활주일 전날까지 주일을 뺀 40일로 주일을 포함하면 46일이 되는 기간입니다. 사순절은 주후 325년 교부들의 종교 회의인 '니케아 공의회'에서 결의한 절기입니다.

40일은 모세가 시내산에서 40일 동안 금식하면서 십계명 돌 판을 받았고, 예수님이 무덤 속에서 약 40시간을 계셨고, 부활하신 후 40일을 이 땅에 계시다가 승천하신 것을 감안해서 결정한 기간입니다. 당시 니케아 종교회의 때 사순절 기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를 세 가지로 요약했습니다.

① 십자가를 깊이 묵상하는데, 나를 위하여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의 사랑과 고난을 묵상하라는 뜻입니다.

② 자신의 믿음을 되돌아보며, 무엇이 부족하고 어떻게 사명을 감당할 것인지를 각오를 다지는 기간입니다.

③ 온전한 신앙 회복을 위한 결단의 기간으로, 직접적인 전도 활동과 간접 전도인 선교비와 소외된 이웃과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금식해서 모인 성미와 마음에 우러난 헌금과 헌혈도 하는 경건의 기간으로 생활하는 것입니다.

저는 이번 사순절 기간 동안 매주 두 세끼 아침 금식을 하면서 한 끼 금식할 때마다 3000원을 구제헌금으로 드리려고 합니다. 6000원은 해외(네팔 기준) 저소득 가정에 12kg 쌀 한 포대를 전달할 수 있다고 합니다. 12kg 쌀 한 포대는 저소득 가정의 한 달 식량과 맞먹는 양이다고 합니다. 한 끼 금식으로 드린 구제헌금은 캄보디아 미얀마 네팔 등 제3세계 빈곤 아동을 돕자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기독교 국제구호개발기관 글로벌비전’에 후원했으면 합니다.

성도님들은 사순절 기간 동안 한 끼 이상 금식에 동참하시고 구제헌금(한 끼 3000원)을 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다음 주일 오후에는 두 번째 제직 세미나를 합니다. 제직들은 성령님의 임재를 사모하는 마음으로 한 분도 빠짐없이 한 끼 금식을 하시고 구제헌금을 하셨으면 합니다. “선을 행함과 가진 것을 나눠주기를 소홀히 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이런 제사를 기뻐하십니다.”(히 1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