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주간에 폭염으로 잠 못 이루는 분은 없으셨는지요. 지난 주말에 장마가 지나가고 폭염으로 매우 무더운 한 주간이었습니다. 특히 주 후반에는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폭염 경보가 내려지고, 중부지방은 폭염 주의보가 내려지곤 했습니다. 7월 31일(금)에는 대구 도심의 한낮 기온은 38.2도까지 치솟았습니다. 경주 37.9도, 강릉 36.8도 등 영남과 영동 지역을 중심으로 연일 올 최고 기온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폭염 주의보는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을, 폭염 경보는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집니다. 전국 폭염 특보는 이번 주에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강한 일사가 더해지면서 당분간 전국의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지난주부터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었습니다. 휴가철은 8월 둘째 주까지는 지속될 것 같습니다. 이럴 때는 일상의 삶에서 벗어나 잠시 한적한 곳으로 가서 쉼을 갖고 싶은 생각을 갖게 됩니다. 사람은 육과 혼을 가진 존재이기에 적절한 때에 쉼을 갖는 게 필요합니다. 더운 여름 분주한 일상의 삶을 잠시 내려놓고 가족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드는 휴가를 가지시길 바랍니다. 휴가를 통해 재충전하는 시간도 필요합니다.

여름, 특히 장마철이 되면 저는 교회 내부관리에 많은 신경을 씁니다. 여름이 되면 제습기와 좀 친근해집니다. 예배당 벽 습기를 빨아들이는 제습기 효능이 신기하기도 합니다. 하루에 제습기 용기 세 번을 비워줘야 합니다. 저는 여름 휴가철 성수기는 교회 지하에서 보내고 8월 중순에 3일 정도 휴가를 가지려고 합니다. 무더위에 건강 유의하시고 즐거운 여름 휴가를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