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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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안 성도를 아시나요
가나안 성도라는 말을 들어보셨는지요. 2년 전에 1박 2일 세 축 모임에서 처음 들었는데 며칠 전에 가나안 성도에 대한 기사가 나왔습니다. 가나안 성도란 ‘안나가’를 거꾸로 한 말로, 기독교 신앙은 유지하지만 교회에는 출석하지 않는 사람을 일컫는 풍자적 표현입니다. 출석교회에는 불만이 있어 떠났지만 신앙은 버리지 않는 가나안 성도가 100만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이들은 ‘선데이 크리스천’이 아닙니다.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교회 출석기간도 평균 14년이 넘고 90%가 교회 직분을 맡았습니다. 3분의 2는 한 교회를 떠나본 적이 없습니다. 100만명이나 된다는 가나안 성도를 한국교회가 긍정적으로 보고 새로운 신앙공동체를 제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왜 이렇게 된 것일까요? 가나안 성도가 교회에 다시 나갈 때 희망하는 교회를 보면 짐작이 가능합니다. 올바른 목회자가 있는 교회에 출석하고 싶다는 응답이 17%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공동체성이 있는 교회가 16%, 건강한 교회가 11%였습니다. 신앙을 중시하는 교회, 성경공부와 기도를 중시하는 교회는 가장 낮은 순위를 나타냈습니다. 한마디로 신앙 지도를 잘못해서 교회를 떠난 것이 아니라, 교회가 건강하지 못해 떠난 성도들이 대다수라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가장 응답이 높은 올바른 목회자의 모습을 갖추는 것은 김목사의 역할이지만 두 번째와 세 번째 응답의 공동체성이 있는 교회와 건강한 교회 모습은 우리 모두가 함께 세워가야 합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 성경적인 교회에 대한 꿈을 가능하게 한 것이 가정교회입니다. 주님이 원하셨던 교회 공동체는 가족 공동체였습니다. 그래서 가정에서 모입니다.
우리의 목표는 신약교회 회복입니다. 그래서 목장들이 영적 가족 공동체의 기능을 잘 감당한다면 우리 교회는 공동체성이 있는 교회와 건강한 교회 모습으로 세워질 겁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에서는 행여나 가나안 성도가 한 사람도 나와서는 안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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