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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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도 몇 주 남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2016년부터는 주일예배를 대하는 우리의 마음가짐이 좀 더 새로워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사람들은 집을 나서기 전에 먼저 씻고 나서 자신의 외모를 가꿉니다. 특히 여성들은 매일 아침이면 얼굴 외모를 관리하는데 많은 시간을 들입니다. 매일 사람들을 만나기 전에 자신의 외모 관리를 위해서 그만큼 많은 신경을 씁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약속, 중요한 사람과의 약속이 있다면 미리 여유 있게 약속 장소에 나갈 겁니다. 약속 장소에서 몸가짐도 살피면서 기다릴 것입니다.

 

하나님을 만나는 예배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예배는 영이신 하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예배당에 여유 있게 와서 마음가짐도 살피면서 예배시간을 기다릴 것입니다. 그래서 예배 자체도 중요하지만 예배를 준비하는 일도 중요합니다.

 

어느 큰 교회 성도들은 예배 한 시간 전부터 앞자리를 잡기 위해 거룩한 경쟁을 시작하고 예배시간 10분전부터는 은혜를 구하는 기도 소리로 웅성거린다고 합니다. 그리고 예배가 시작되면 문을 닫아 못 들어간다고 합니다. 휴스턴 서울교회도 연수 갔을 때 예배가 시작되면 본당문은 잠그고 늦은 성도들은 별도 장소에서 예배드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를 위해서 한달 간 계몽기간을 가졌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영과 진리로 예배드리기를 원하십니다. 영과 진리로 예배드린다는 것은 우리의 외적인 모습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가짐입니다. 기도는 믿음으로 하고, 찬송은 진심으로 하고, 헌금은 감사함으로 하고, 설교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는 겁니다. 이를 위해서는 예배를 준비하는 우리의 태도가 중요합니다.

 

예배가 약해지면 영적으로 약해집니다. 예배가 무너지면 인생이 무너집니다. 주일예배를 실패하면 한 주간은 건강한 삶을 살기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적어도 10분 전에는 와서 하나님의 은혜를 기대하면서 기도(회개와 감사)로 준비하시기를 바랍니다. 예배 시작 찬송을 통하여 흩어진 마음을 모으시기를 바랍니다. 앞으로 한달 간은 계몽기간을 갖고 2016년부터는 성공하는 예배자로 우뚝 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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