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도에는 재정 관리와 장부 정리가 김목사 손에서 떠납니다. 수년 전부터 그렇게 되기를 원했는데 드디어 내년부터는 그렇게 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한 일이지요. 사실 교회 재정은 평신도가 관리하는 게 옳습니다. 하지만 우리교회는 그렇게 하지를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① 하나는, 가장 큰 이유로 연간 예산 편성을 할 때 재정 지출항목을 먼저 편성하고 지출에 맞춰서 헌금 수입을 결정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재정을 지출하면서 월 헌금액이 부족하면 차용해야 했습니다. 재정 부족금액을 그때마다 재정을 맡은 성도가 차용해서 메꿔간다는 것이 저에게는 편치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제가 재정을 맡았습니다.

② 또 하나는, 2년 전부터는 재정 형편이 좋아져서 재정을 맡은 성도가 차용해서 메꾸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재정을 맡을 성도가 없어서 제가 맡아야 했습니다. 가능하면 목자.목녀에게는 재정을 맡기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사역에 더 신경 쓰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집사 중에서 맡았으면 했습니다.

내년에는 이 두 가지가 해결되었습니다. 재정 관리와 장부 정리는 안지원 집사님이 맡고, 헌금계수는 전토운 집사님이 맡습니다. 지난 3년 동안 유준 목자님이 헌금계수를 수고해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헌금계수는 점심식사를 하고 성도들과 교제시간을 가진 후 1시 40분부터 20분 정도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헌금계수는 안지원 집사가 도와줄 겁니다. 주일 찬양 연습도 이 시간에 하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1시 35분 정도까지는 온 성도가 자연스럽게 교제시간을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이 시간에는 목장의 범위를 벗어나서 온 성도들과의 교제입니다. 이 교제에 협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헌금계수와 찬양 연습을 마치면 2시 10분부터 초원 모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교회 재정은 투명성과 정직성입니다. 그래서 재정을 사용하고 청구할 때는 지출결의서에 반드시 영수증을 첨부하여 청구하시기 바랍니다. 지출결의서는 주보대에 비치해 놓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