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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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중독, 내 자녀 병들고 있다.
지난 2년간 초등학생의 스마트폰 중독 위험군이 60% 넘게 증가했습니다. 자녀가 스마트폰을 2시간 이상 계속 사용하거나 스마트폰이 없으면 불안해하는 금단 증상을 보인다면 중독 증세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스마트폰 과다 사용은 집중력을 포함한 학습에도 영향을 미치고 친구관계나 사회성에 영향을 미칩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2013년 6월에 발표한 '인터넷 중독 실태조사' 결과에 보면 10~19세 청소년 5명중 1명은 스마트폰 중독이며, 이들은 하루 평균 23번, 약 7.3시간 동안 스마트폰을 사용합니다. 스마트폰 중독 상태란 스마트폰이 없으면 공부(또는 일)에 집중하기가 어렵다거나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있는 것보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있는 것이 더 즐거운 상태를 말합니다. 이런 현상이 나타나면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없으면 안절부절 못하고 초조하여 견디기 힘듭니다.
제 아들 민성이가 얼마 전 학교에서 1주일간 ‘스마트폰 이별주간’을 실시했습니다. 이별주간을 통해 얻은 유익이 무엇이었는지를 물었습니다. 이틀까지는 갈팡질팡하면서 노는 시간에 뭐를 해야 할지 모르다가 스스로 노는 시간도 만들게 되었다며, 다른 것에 더 집중되었고 생활에서도 즐거워졌으며 하지 못했던 것들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스마트폰에 집중하면 뭐가 안좋은지를 물었습니다. 밤에도 하고 싶고 시간관리도 잘 안되고 눈이 안좋아진다는 것입니다.
스마트폰을 지나치게 사용하면 거북목 증후근(목을 앞으로 빼는 자세), 스트레스 증후근 등 많은 피해를 입게 됩니다. 6세 미만의 유아에게 스마트폰 동영상이나 게임을 반복해서 보여주면 자극에 장시간 노출되어 좌뇌가 과도하게 발달되어 좌.우뇌 균형이 깨어져 주의가 산만하거나 주의력결핍 과잉장애(ADHD)나 틱 장애, 발달 장애를 일으키는 유아 스마트폰 증후군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민성이는 엄마가 나름대로 통제를 해왔습니다. 하지만 엄마가 없을 때 본인 스스로 통제가 잘 안되면서 병폐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가정에서 ‘스마트폰 이별주간’을 종종 실시하여 자녀 스스로 자각을 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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