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HOME > 설교와칼럼 > 목회칼럼
교회 분쟁은 왜 해결이 안 되는가?(2)
(지난주에 이어)
예수님과 교회를 사랑하는 것이 자동적으로 하나님 편으로 만들지 않는다면, 하나님 편에 서 있는 것을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은 회개하는 사람 편이고, 용서하는 사람 편이십니다. 하나님을 내 편으로 만들고 싶으면, 회개하시기 바랍니다. 마음속에 숨겨져 있는 분노를 회개하시기 바랍니다(마 5:23~24). 분노는 상대방이 내 뜻을 좌절시켰다고 생각할 때 일어납니다.
그런데 분노는 죄를 낳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분노에 대해 엄중하게 경고하셨습니다(마 5:22). 많은 크리스천들이 자신의 분노를 의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죄라고 인식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의분이라 할지라도 인간의 분노는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합니다(약 1:20). 이러한 분노를 인정하고 상대방의 잘못에 바르게 반응하지 못한 것을 회개하고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회개하는 사람의 간구를 무시하지 못하십니다.
그리고 용서하시기 바랍니다. 복수하고 싶은 욕구, 상대방과 마주 싸우고 싶은 충동을 억제하고 용서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대신 싸워주시기를 간구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기도로 매달리는 사람을 외면하지 못하십니다.
아무리 공의와 정의가 자기편이라 할지라도 인간의 방법으로 싸우면 궁극적으로 승리는 사단에게 돌아갑니다. 다수결이나 법원의 판결에 의하여 승리했다 할지라도 그 과정 가운데 에너지가 소진되어 교회에서 생명력이 사라집니다. 교인들이 상처를 입고 사역을 더 이상 안 합니다. 초신자들이 환멸을 느껴 교회를 떠납니다. 세상 사람들에게 교회에 관한 나쁜 인상을 주어 전도가 힘들어 집니다.
그러므로 교회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모여서 기도하고, 흩어져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하나님께서 하라는 것만을, 하라는 만큼만 하시기 바랍니다. 지속적으로 회개하고 용서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한 걸음 한 걸음 순종하다 보면 하나님께서 승리를 이루십니다. 인간의 힘으로 싸우면 이기는 것 같아도 지고, 하나님이 대신 싸우시면 지는 것 같아도 이깁니다. (최영기목사님 글)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