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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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멀게만 느껴졌던 13주의 시간이 흘러가고, 떨리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서게 됐습니다.
이번 공부를 하면서 개인적인 어려움들이 많았고 힘들어서, 혼란스러운 와중에 공부를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오히려 공부를 통해 마음에 평안과 위로를 받으며, 많은 것들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었던 감사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 시간을 빌어, 새로운 삶 공부 전과 후의 저를 돌아보게 됩니다.
삶 공부를 하기 전, 저는 제가 제 삶의 주관자가 되어서, 이건 이렇게 저건 저렇게 하며 혼자 힘들어 하고, 제가 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일이 잘 되지 않았을 때에는, 불평불만을 하며 짜증을 내고, 남의 탓으로 돌리면서, 세상에 지배되어 즐겁지 못한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새로운 삶을 접하게 되었고, 한 주 한 주 공부를 하면서, 마음가짐이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공부 전에는 10가지의 일이 있다면, 그 중 한 가지의 일만이 해결되었을 때, 해결된 한 가지의 일에 감사하지 못하고, 해결되지 않은 아홉 가지의 일만을 생각하며, 걱정하고 힘들어 했었습니다.
해결된 하나의 일은 보이지 않아서 일까요?
제 스스로, 하나님은 왜 나한테만 이렇게 힘들게 하시는지, 분명 다 보이실 텐데, 왜 들어 주시지 않는 거야 라며, 하나님을 원망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남편과 해결되지 않은 일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데, 제 입에서 먼저 ‘자기야 걱정하지마, 그래도 한 가지는 해결 됐잖아, 얼마나 감사한 일이야! 해결 안 된 일은 나중에 하나님이 다 알아서 해주시겠지’ 걱정하지 말자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이 말을 듣던 남편도 ‘그렇네, 하나라도 해결된 게 어디야, 감사하지’ 라고 맞장구를 치더라구요.
그리고 나서 생각하니, 정말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요. 10개를 걱정해야 하는 건데. 9개로 줄었으니까요.
이후부터 어떠한 일에서 감사한 일을 먼저 찾아보고, 하나님께서 다 알아서 해주시겠지라고 하나님께 맡기고 나니 제 생활이 변하기 시작하고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그 많던 불평과 불만들이 점점 줄어 들어가고, 불평과 불만으로 인해 어두웠었던 얼굴 빛도, 점차 밝아지는 것을 느끼고, 하루하루가 즐거웠습니다.
이젠 작은 일 정도는, 웃어넘길 수 있는 여유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공부 첫 시간에 공부를 듣게 된 이유를 적어낸 적이 있습니다.
그때 저는 ‘새로운 삶을 생각하며‘라고 적었습니다. 이 정도면 조심스럽게 저에게도 새로운 삶이 시작됐다고 봐도 되지 않을까요. 앞으로 하나님 안에서 펼쳐질, 저의 새로운 삶을 기대하며 이만 끝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