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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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공부를 시작하기가 어려웠지만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저에게 주신 은혜에 감사하고, 또 순종하는 마음으로 새로운 삶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새로운 삶을 수강하면서 기억에 남는 것을 딱 한 가지만 꼽으라면 저는 견고한 진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새로운 삶을 수강하는 내내 자신의 견고한 진이 무엇인지 알고 고백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반복해서 배우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삶 공부 중반까지도 저는 남들에게 말해도 적당할 정도의 견고한 진에 대해서만 생각하고 고백했지 제 맘속 깊은 곳에 자리하고 있는 진정한 견고한 진에 대해서는 생각할 의지도 갖지 않았고 인정하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왜 자꾸 견고한 진에 대해서 공부해야 하는지에 대한 불평과 불만만 가득 생겨났습니다. 계속 이런 마음으로 삶 공부를 하다가 결국 마지막에 아무것도 남는 것 없이 끝나는 건 아닐까 걱정 반 두려움 반으로 삶 공부를 이어오던 중 기도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날 기도시간에 하나님께서는 저의 약한 모습을 돌아보게 하셨습니다. 이미 나에 대해서 나보다 더 잘 알고 계신 하나님이신데 그런 하나님께 나의 견고한 진을 애써 숨기려 하고 인정하지 않으려고 했던 저의 약한 모습을 스스로 보게 하셨던 것 같습니다.
새로운 삶 과정에서 나의 견고한 진에 대해 생각해보고 그것을 인정하고 기도로 고백하는 과정이 저에게는 너무나 어려운 일이었지만 그러면서도 동시에 이번 삶 공부를 통해 처음으로 저의 견고한 진을 정확히 대면할 수 있었기에 이것이 가장 감사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또 소그룹 나눔과 짝기도 시간을 통해서 새로운 삶에서 강조했던 목장의 역할과 목장 식구들, 그리고 나눔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모두 각자의 상황 속에서 신앙을 지켜나가는 것에 어려움이 있겠지만 저는 청년으로서 세상 속에서 제 신앙을 지켜나가는 것이 참 어려울 때가 많은데 그래도 항상 목장이 언제든지 찾아갈 수 있는 집처럼 그 자리에 있어서 참 든든한 것 같습니다.
새로운 삶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제가 ‘화요일 저녁 8시마다 친구들이 저를 찾지 않도록 해주셔서 제가 유혹받거나 시험에 들지 않도록 해주세요’ 하는 기도를 했었는데 12주간 정확하게 화요일 저녁마다 핸드폰이 조용해서 강제로 불평불만 없이 삶 공부를 잘 수료했습니다.
간증문을 작성하며 돌아보니 불평불만이 많았던 저의 새로운 삶 시간이 결국 감사함을 나열할 수 있을 정도로 기쁘게 마무리된 것 같습니다. 항상 열심히 강의 준비해주신 목사님께 정말 감사드리고 함께 새로운 삶을 수강해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또 무엇보다 이 모든 시간과 여러 상황들과 마음을 허락하셔서 이 시간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간증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