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는 같은여, 보배보

그래서  보배와 같이 소중한 사람"이란 뜻이며

"당신"은 당연히 자신의 몸처럼

사랑해야 할 사람이라고 합니다

최악의 남편과 사는 한 지혜로운 아내가 있었습니다

어느날 아내는 남편을 뒤뜰 나무 아래로 이끌었지요

그리고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당신이 술을 마시며 나를 때릴때 마다 ... 그리고 외도롤 했을때도

나닌 이 나무에 못을 하나씩 박았답니다 "

그날밤 남편은 아내몰래 크고 작은 못들이 수없이박힌

그 나무를 안고 울었지요

세월이 흐르고 ...

아내가 또 남편을 나무 아래로 이끌었지요

"보세요 당신이 고마울때 마다 못을 하나씩 뺐더니

이제는 다 없어 졌네요 .."

남편을 울면서 말 했지요

"못은 없어 졌지만 , 자국은 그대로 남아있지를 않소 ?"

아내는 그런 남편을 끌어안았고 두 사람은 하염없이 울었답니다

이렇듯 한 부부가 은혼 , 금혼을 넘어 결혼 60주년이ㅣ 되는

회은식을 맞이 하기까지는 그거 무심히 새워일 흐른것이 아니지요

사랑과 미움의 파도를 타고 , 절망과 희망의 계속을 넘어

가난과 부요의 벽을 깨치며, 심지어 그 어렵다는 권태의 늪을 함께

건너온 동지라. 전우라 말할수 있지요 ...

오늘밤 잠든 남편과 아내의 손을 더듬어 찾아

그대의 심장위에 살며시 앉어 보세요

삶이 힘겨울때마다 서로의 마음에 머물어 쉬어가는

아름다운 그대들의 이름은 "부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