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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2877 댓글 2

제목 : 어머니

 

나에게 티끌 하나 주지 않는 걸인들이 내게 손을 내밀때면 불쌍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나에게 전부를 준 당신이 불쌍하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습니다.

 

나한테 밥 한\번 사준 친구들과 선배들은 고마웠습니다. 답례를 하고 싶에 불러냅니다.

그러나 날 위해 밥을 짖고 밤늦게 까지 기다리는  당신이 감사하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습니다.

 

실제로 존재하지도 않는 그라마 속 배우들 가정사에 그들을  대신해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러나 일상에 지치고 힘든 당신을 위해 진심으로 눈물을  흘려본 적은 없습니다.

골방에 누워 아파했던 당신 걱정은 제대로 해 본적이 없습니다.

 

친구와 애인에게는 사소한 잘못 하나에도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용서를 구했습니다.

그러나 당신에게 한 잘못은 셀 수도 없이 많아도 용서를 구하지 않았습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이제서야 알게되서 죄송합니다.

 

아직도 전부 알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오랫만에 홈피에 들어왔더니 여러분의 수고와 향기가 있어 고맙고 미안하고 부끄럽네요.

 

이경옥 권찰님의 글에서 처럼 그 아이가 자라서 이고백을 한 것 같습니다.

그아이는 자라서 엄마가 되었고 어머니의 삶을 살고 있음에도

나에 어머니에 대해서는  아직도 전부 알지 못하는 아이인 제모습을 보았습니다.

 

명절이 돌아오니 시어머님도 모셔와야하고 친정 부모님들에게도 가야하고 그로인해 해야할 일에 부담이되고

맘이 불편했습니다.

친구가 보내준 위 글을 읽으며 흐르는 눈물 한줄기가 모든 것을 감당할 수 있을 힘을 주었습니다.

 

설 명절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하지만 *_*

그 행복에 주님이 주시는 사랑으로 몸도 맘도 평안하고 즐거운 시간 되시길 기도합니다.

 

 

  • 이경옥 2014.01.27 15:16
    저도 이글을 읽으면서 .. 연달아 홈피에 올려봐야 겠다 햇었는데
    목녀님과 마음이 통했나 봅니다 .. 저도 엄마가 됐음에도 ..
    아직 저의 어머니 마음은 다 알지 못하는데 ...
    하나님도 보시면서 엄마의 마음을 몰라주는 우릴 보시며 속상하시겠다
    생각이 드네요 .. 한발짝 더 가까이 다가가야겠습니다
  • 전경애 2014.02.03 17:01
    그러게요 목녀님!!
    자녀들이 내게 하는 것엔 민감하게 반응 하면서....
    난 어머니를 향해서는 당연히 라고 생각 할때가 많네요.
    따뜻한 맘으로 전화라도 드려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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