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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응답이 지연되는 이유(눅 1:8~19)
사가랴와 엘리사벳 부부는 오랫동안 ‘아들 하나 주세요.’ 기도를 했지만 응답을 받지 못했던 부부입니다. 결국 아내가 폐경기가 지나서 아기를 낳을 수 없었습니다.
남편 사가랴는 제사장으로 자기 차례가 되어서 성소에 들어가서 분향을 하는데 갑자기 천사가 나타났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천사는 보통은 사람의 모습입니다.
천사는 영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항상 있지만 보통 때는 보이지 않다가 어떤 때는 필요에 따라서 우리에게 가시적인 모습으로 현신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천사가 나타난 모습입니다.
사가랴는 아들을 낳기 위해서 오랫동안 열심히 기도했지만 아내가 폐경기가 지나 지금은 포기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때 나타나셔서 기도에 응답해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실 때는 언제든지 하나님의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시는 하나님의 때는 ① 첫째, 기도 응답이 하나님께 최대 영광을 가져올 때입니다.
만일 사가랴와 엘리사벳이 아기 낳기를 기도해서 아기를 낳았으면 물론 하나님께 감사도 하겠지만 그냥 아들 하나 낳은 겁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기도를 들어주시고, 하나님은 주기를 좋아하시기 때문에 응답해 주시지만, 그러나 궁극적인 목적은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기 위해서입니다.
내가 내 인생의 주인이다, 주연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하나님도 내 유익을 위해서 시종이나 비서로 부려먹기를 원합니다. 내 인생 드라마에서 주인공은 나고 하나님은 조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 욕구가 만족되어야 한다고 느끼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다 하는 것이 감이 안잡히는 겁니다.
연극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배우만 갖고는 안됩니다. 그 뒤에서 수고를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주연 배우가 성공하고 주연 배우가 아름답게 보이고 그럴 때 연극이 아름다워지는 겁니다.
우리가 나의 주제와 나의 위치를 빨리 발견할수록 우리의 신앙생활이 편하고 보람을 느끼는 겁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렇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우리는 주연이 될 자격이 없습니다. 우리가 주연이 되면 내 인생의 드라마는 반드시 망치게 됩니다. 우리의 역할은 조연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에 응답을 해주시되, 하나님의 영광이 최대에 나타날 수 있는 그때를 골라서 기도 응답을 해주시는 겁니다.
자기 위치를 알아서 거기에 충성할 때 기쁨도 있고 신앙 성장도 있고 거기에 우리 인생의 의미가 있는 겁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가장 영광이 되는 그때에 응답해 주십니다. 이것을 깨달으시고 우리의 위치를 찾으십시다.
② 둘째,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가장 유익이 될 때를 기다리셔서 응답해 주십니다.
사가랴 부부가 결혼해서 1,2년 있다가 아기를 낳았으면 그냥 아들 하나 낳아서 잘 키웠을 겁니다. 하나님께서는 사가랴 부부에게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실 때 그 앞길을 예비하는 위대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아들을 주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기다리셨습니다.
하나님은 자상하신 분이십니다. 우리 삶의 작은 부분까지도 생각하시고 계획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기다리셨다가 우리에게 가장 유익이 되는 때에 주실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사업하시는 분 가운데서 사업이 잘 되면 하나님을 잘 섬겨보리라, 이런 각오를 하고 기도를 하면서도 사업이 잘 안되는 분을 가끔 봅니다. 그것도 하나님께서 때를 기다리신다고 생각합니다.
돈이라는 것은 놀라운 힘이 있어서 우리가 돈 벌기 전하고 돈 번 후하고는 마음가짐이 아주 다른 거 같습니다. 성공시켜서 물질을 축복해주면 믿음 까먹을 테니까 훈련시키면서 기다리시는 겁니다.
물질의 축복 가운데서도 넘어지지 아니하고, 물질적인 풍요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잊지 아니하고, 믿음의 훈련 받는 사람이 되게 하기 위해서 하나님께서는 때를 기다리시는 겁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기다림의 때를 통해서 우리에게 인내를 가르쳐 주시고 남에게 동정심을 갖는 법을 가르쳐 주시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법을 가르쳐 주셔서 하나님이 주신 축복을 잘 관리하게 하십니다.
무엇보다도 천국에 가서 천국을 즐길 수 있는 사람을 만들어 주기 위하여서 하나님께서는 의식적으로 기도 응답을 지연시키신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주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예수의 이름으로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는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안들으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영광 돌려지고 우리에게 가장 유익한 때를 기다리셨다가 그때가 되면 ‘자, 받아~’ 하고 주실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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