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크리스찬은 자유해야 합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이 성숙하면서 점점 남의 영향을 받지 아니하고 점점 환경의 영향을 받지 아니하고 점점 자유한 사람이 됩니다.

빌립보 교회는 바울이 지금 마케도니아 지방에서 큰 무역을 하는 어떤 여자 분을 만나서 시작한 교회입니다. 교회가 그동안 바울을 돕는 것이 좀 뜸했던 모양입니다. 그랬다가 바울이 사랑의 헌금을 받고 나니까 너무 감사해서 이 편지를 썼습니다. 그러면서 바울의 자유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물질에서 자유한 사람입니다. 나는 돈이 없으면 없는 대로 살고, 돈이 있으면 있는 대로 살고, 나는 어떤 처지에서도 만족하는 법을 배웠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이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돈이 많아지면 살림이 늘어나기 때문에 항상 벌어야 되겠다는 압박을 느끼고, 항상 모자란다고 느껴지는 것이 돈의 욕심입니다. 또한 돈이 많으면 그 돈을 보존하고 지키기 위해서 염려의 노예가 됩니다.

그리고 가난한 사람도 자유하지를 못합니다. 내가 못가진 것을 남이 가졌을 때에 속에서 불끈한 뭐가 있습니다. 내가 못사는 것을 남이 샀을 때에 배가 아파옵니다. 그래서 우리가 물질이 없으면 시기심의 노예가 됩니다.

또 물질이 없으면 원망의 노예가 됩니다. 부모님도 원망스럽고 배우자도 원망스럽고 사회도 원망스럽고 하나님도 원망스럽고 물질이 없으면 원망의 노예가 되기가 너무나 쉽습니다.

우리 크리스찬은 자유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는 것은 자유함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쉽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자유하는 것은 반복하고 연습해서 배워가는 과정입니다.

우리가 자유하는 비결은? ① 첫째는 자유하고자 하는 의지입니다.

우리가 정말 자유하기를 원한다면 내가 남의 말에 기분 나빠하고 남 때문에 우울하고 사회 환경을 원망하면서 사는 것이 내가 딴 사람과 환경의 지배를 받는다 하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사람들은 누가 나를 화나게 만든다고 말하는데 아닙니다. 내가 화를 내는 겁니다. 누가 나를 우울하게 만든다 하는데 아닙니다. 자기가 우울하기로 결정하는 겁니다.

우리는 자유해야 됩니다. 자꾸만 다른 사람을 탓하고 환경을 탓하는 동안은 내가 다른 사람과 환경의 노예가 되고 있다는 겁니다. 우리는 자유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어야 합니다.

② 두 번째 비결은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입니다.

우리는 환경과 이웃의 지배를 받지 않기 위해서는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어야 합니다.

나에게 지금 염려와 낙심을 심어주고 나를 우울하게 만드는 환경 가운데서 끌려 다니지 아니하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냐? 이 질문을 던져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하고, 내가 할 수 없는 것은 하나님께 기도하고, 이것이 자유하는 길입니다.

③ 세 번째 비결은 변하고자 하는 의지입니다.

자유한 사람은 환경을 개척해 나갑니다. 그런데 외부적인 환경은 우리가 바꿀 도리가 없습니다. 또한 나를 화나게 만들고 나를 힘들게 만드는 사람들도 내가 바꾸기는 힘듭니다.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은 나 하나밖에 없습니다. 재미난 것은 나를 바꿀 때에 내 주위 사람들이 변화가 오고 환경에 변화가 오는 것을 체험합니다.

우리는 환경을 개척해 나가야 합니다. 환경을 개척해 나가는 것은 나를 바꾸려 하는데 있습니다. 그래서 부부 관계에서도 먼저 사랑 받는 아내가 되고, 먼저 존경 받는 남편이 되는 겁니다.

바울은 나에게 능력을 주시는 분 안에서 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성령을 마음속에 모시지 못한 분들에게는 이것이 어렵습니다. 이렇게 할 수 있는 능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좋은 예가 술과 마약과 도박에 중독된 사람들입니다.

그렇지만 성령님을 모신 우리에게는 능력이신 성령님이 우리 안에서 능력을 나타내 주시기 때문에 우리는 변할 수가 있습니다. 나에게 능력을 주시는 분 안에서 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고백이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삶을 주신 것은 우리의 삶을 즐기라고 주셨습니다. 걱정하다가 혈압 높이고 살라고 주시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삶을 즐기기 위해서는 자유해야 합니다.

나는 이제부터 환경과 이웃의 지배를 받지 아니하고 자유한 사람이 되겠다‘ 꼭 결심하시고, 무슨 일이 생기든지 간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하고 내가 할 수 없는 것은 기도하시고, 그래서 내 자신이 변화되어서 주위 사람을 변화시키고 환경을 변화시키겠다 하는 이런 의지 가운데서 애써서 언젠가는 ‘나는 이 비결을 배웠다’ 이야기하실 수 있는 이런 축복의 사람이 되시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