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믿는 사람들이 붙들어야 할 2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위로는 하나님과 사랑의 관계, 옆으로는 이웃과 사랑의 관계입니다. 이것을 관계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먼저 순서가 있습니다. 먼저 우리가 하나님과 사랑의 관계가 되어야 합니다. 이것을 십자가의 사랑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나를 향하신 십자가의 사랑을 가슴에 품고, 하나님께서 나를 이렇게 사랑하시는데 나도 이웃을 사랑해야지, 그래서 이웃을 사랑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런데 성경에 보면 하나님께서 많은 관심을 가진 사람들은 고아와 과부, 그리고 가난한 사람들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몸이 병들고 마음이 힘든 사람들에게 관심이 많으십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나에게 하나님의 사랑이 있어야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실천하게 됩니다. 그래서 올해는 더욱 하나님의 사랑을 붙드셨으면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의 근원은 복음입니다. 복음이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사랑이신 예수님을 영접하였기 때문에 하나님의 사랑도 함께 들어왔습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예수님이 내 마음 속에 계시지요. 그래서 “예수님, 내가 누구를 사랑하고 싶어요.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주세요.” 하고 기도하면 예수님이 사랑하는 마음을 주신다는 겁니다.

그리고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을 계속 생각하게 되면 그 사람이 더 사랑해지듯이, 우리가 예수님을 계속 생각하면, 즉 예수님을 묵상하면 예수님이 우리 마음속에 사랑을 풍성하게 채워주십니다.

그런데 이게 쉽지는 않습니다. 사람이 태어나서 자란 것과 비슷합니다. 아기가 태어나면 오직 자기 밖에 모릅니다. 그래서 배가 고프면 엄마를 생각하는 마음은 전혀 없고 우는 것뿐입니다. 그러다가 청소년이 되고 청년이 되면서 자를 키워준 부모님에 대한 고마움을 갖고 사랑에 반응하게 됩니다.

우리 영적인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했지만 영적으로 어린 아기입니다. 고린도교회 성도들은 육에 속한 사람, 영적으로 어린 아이들이었습니다. 이들은 예수님을 주님으로 믿었습니다. 영생은 얻었습니다. 그러나 자기중심으로 살기 때문에 변화가 별로 없었습니다.

이 사람들의 특징은 마음속에 예수님의 십자가의 사랑, 부활의 생명과 능력이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이 사람들은 영생을 얻었고 지옥가는 심판에 이르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천국의 기쁨과 사랑을 종종 경험합니다.

그러나 삶 가운데 그리 평안이 없습니다. 변화와 성숙이 그리 보이지 않습니다. 영생은 얻었는데 여전히 나 중심, 육신 중심으로 살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열심히 다니지만 삶이 기쁘지 않고 힘듭니다.

이런 사람들은 필요할 때만 예수님께 도움을 요청하며 가끔 주님을 만납니다. 성숙하지 못한 영적 어린 아이라서 그렇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문제 앞에 직면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 어떻게 살 것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은 한 가지입니다. 내 신앙이 성장해야 합니다. 내가 영적으로 성숙해지는 것입니다. 이렇게 사는 사람의 중요한 특징은 이렇습니다.

① 첫째, 이런 사람에게 예수님은 왕, 주인입니다. ② 둘째, 내가 주인의 자리에서 내려와 예수님의 청지기로 예수님 중심으로 순종하며 삽니다.

그렇게 되니까 예수님이 내 인생의 참 주인인 겁니다. 그래서 물질, 성공, 인기, 건강, 자아상 등 인생의 모든 영역에서 변화가 일어납니다. 삶에 균형과 조화가 나타납니다.

이런 사람은 인생에서 다음 6가지 분명한 특징이 나타납니다. ○ 첫째, 균형 잡힌 삶입니다. ○ 둘째, 풍성한 삶입니다. 우리 크리스천은 영생뿐만 아니라 풍성한 삶을 누려야 합니다. ○ 셋째, 형통한 삶입니다. 내 인생의 주인이 예수님이다 보니 삶이 형통해집니다.

○ 넷째, 선을 이루는 삶입니다. 모든 게 협력하여 선을 이루는 역사를 체험하게 됩니다. ○ 다섯째, 신앙이 점점 성숙해지는 예수님을 닮아갑니다. ○ 여섯째, 성령 충만한 삶을 삽니다.

우리가 바라는 삶이지만 생각처럼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런 삶을 살기 위해 가정교회를 하는 것입니다. 성도님들은 가정교회라는 축복의 도구를 통해서 성경적인 사람이 되는 만큼 6가지 특징이 삶에서 점점 분명하게 나타날 것입니다. 그러면서 다음세대를 세워가는 교회로도 세워집니다.

올 해도 내 삶의 주인이신 예수님을 의지하면서 주변에 힘들고 지친 사람들을 사랑의 마음으로 돌봐주어 한 영혼 구원하기를 힘쓰셔서 내 자신을 지켜 세상 풍속에 물들지 아니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며 사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