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 인생은 어떻게 끝을 내느냐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성경 인물 가운데 자기 인생을 잘 끝맺고 우리도 애만 쓰면 될 수 있을 것 같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이 사무엘입니다.

우리가 인생을 아름답게 마감하기 위해서는 1) 첫 번째 과감하게 물러서야 됩니다.

사무엘은 백성들이 왕을 원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거역하여 죄를 짓고 있다는 것을 알고, 왕이 생기면 어떻게 되는지를 잘 알았지만 억지로라도 말리지 않았습니다. 너희들이 그것을 꼭 원하면 나는 과단성 있게 물러나겠다, 이것이 우리가 인생을 잘 마감하는 첫 번째 비결입니다.

자녀와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자녀를 양육하는 원칙이 어리면 어릴수록 부모가 손을 잡아서 이끌어줘야 합니다. 그 다음에 조금 자라면 ‘너 이래서는 안된다, 저래서는 안된다.’ 말로 인도합니다.

그러나 자녀가 청소년이 되고 점점 자랄수록 자녀들에게 자율권을 주고 자기 스스로 결정할 수 있게 해줘서 실수를 하더라도 실수할 수 있는 여지를 줘야 합니다.

그래서 고등학교 3학년까지는 부모님이 인도를 하고 대학에 들어가면 ‘이렇게 해야 되지 않겠니, 저렇게 해야 되지 않겠니’ 상담해주는 입장이 되어야 합니다.

다음에 결혼하고 나면 남처럼 생각하는 겁니다. 우리가 끝까지 존경 받는 부모가 되고 끝맺음을 잘 하려고 하면 우리는 물러날 때를 알아서 과감하게 물러나야 합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은퇴하신 목사님하고 후임 목사님하고 다투고 교회가 갈라지고 진통을 겪는 것을 봅니다. 후임목사를 잘 구하고 일단 구한 다음에는 목회를 잘 하도록 물러나줘야 합니다.

2) 두 번째 비결은 깨끗하게 사는 것입니다.

사무엘이 인생을 아름답게 끝마칠 수 있었던 것은 인생의 과정을 깨끗하게 살았습니다. 우리도 인생을 아름답게 끝마치기 위해서는 현재의 삶에 집중해야 합니다.

사무엘이 깨끗하게 살아야 될 3가지를 이야기합니다. ① 첫째는 말에 깨끗해야 됩니다.

장님들이 코끼리를 만지면서 코를 만진 사람은 코끼리가 뱀 같다. 코끼리 옆구리를 만진 사람은 코끼리가 벽 같다, 이랬습니다. 두 사람이 거짓말을 한 것이 아니라 딴 데를 만진 겁니다.

많은 경우에 어떤 사람이 나에게 거짓말 하는 거 같지만 거짓말이 아닌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나는 진실을 말하려고 애를 쓰지만 남에 대해서는 관대해야 됩니다.

또 어떤 사람이 거짓말을 하는 것처럼 들리는 이유는 우리는 내가 듣기 좋아하는 것만 기억에 남습니다. 그래서 내가 편한 얘기만 들었고 상대방도 편한 얘기만 들었으니까 서로 딴 얘기를 하는 겁니다.

또 어떨 때는 나는 무슨 의도로 얘기를 했다고 생각하지만 들은 사람은 전혀 딴 얘기로 들은 겁니다. 그래서 오해를 사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는 남에게 관대해야 됩니다.

② 깨끗한 삶을 살기 위해서 두 번째 해야 될 것은 남을 억압하지 말아야 합니다.

사무엘은 왕을 세울 수도 있고 폐할 수 있는 엄청난 권력의 권좌에 있었습니다. 근데 그 권력을 백성을 억압하는데 쓰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깨끗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권력, 능력을 남을 억압하고 핍박하는데 쓸게 아니라 그 권력을 내 장래를 위해서 아름답게 쓰는 겁니다.

우리 남편들도 인생 끝맺음을 잘 하려거든 아내가 40대 중반까지 잘해주면 남편이 50이 넘으면 대접을 받는다 이겁니다. 힘 있을 때 잘해야 됩니다.

자녀가 초등학생일 때는 부모님과 같이 있는 것이 많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자녀가 초등학교 때 부모가 잘 돌봐준 자녀들은 청소년이 돼서도 잠시 반항하는 거 같지만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다는 전문가의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③ 깨끗한 삶을 살기 위해서 세 번째 해야 될 것은 물질입니다.

우리 주위에서 너무 돈 때문에 사업을 확장하시고 시간을 낼 여유가 없이 신앙생활을 제대로 못하시고 어떤 때는 건강까지 헤칠 정도로 몰두하시는 분을 보면 딱한 생각이 많이 듭니다.

우리는 지금 사업이니 돈이니 자동차니 집이니 다 중요하지만 이것들이 언젠가는 유치해 보일 때가 오는데 그때를 준비하지 아니하고 이거 딱지 모으느라고 정신 쏟는 거와 똑같을 때가 온다는 겁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주신 물질 가운데 하나님께 드릴 것, 내가 쓸 거, 남을 위해서 쓸 것을 구별하는 것을 배워야 되고, 남에게 꾸운 돈은 반드시 갚아야 되고, 사업을 할 때는 상대방도 나와 똑같이 이익을 보는 이런 생각... 그래서 우리는 물질에 깨끗해야 됩니다.

3) 세 번째는 기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인생을 잘 끝마치기 위해서는 기도를 해야 됩니다. 사무엘이 나는 이제 공적인 일에서는 물러나지만 이제부터 나의 일은 기도하는 일이다는 겁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위해서 가족과 이웃을 위해서 할 수 있는 가장 큰 일이 기도하는 일입니다. 그래서 젊은 자녀를 둔 부모님은 젊은이들은 바쁘기 때문에 부모가 자녀를 위해서 기도해 주어야 합니다.

우리가 인생을 아름답게 살기 위해서는 우리가 언젠가는 활동하는 것에서 벗어나서 기도하는 사역으로 바꿔야 할 때가 옵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기도생활 하는 훈련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