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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시대, 교회론을 정비하라(마 29:19~20)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교회에 대한 가장 대두되는 화제는 교회론입니다. 코로나가 종식되어도 20~30%의 교인과 헌금이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이 주를 이룹니다. 세상의 시선 또한 코로나 이후 60%의 사람들이 교회에 대해서 부정적 감정이 생겼다고 답했습니다.
역사적으로 교회는 언제나 위기 가운데 존재해 왔습니다. 교회는 위기로부터 탄생했고 위기 속에서 성장했습니다. 코로나19가 한국 교회에 던지는 질문 역시 같은 맥락이 아닐까 싶습니다.
1. Being : 본질은 강하고 철저하게
시대가 변한다 할지라도 교회 본질인 영혼 구원하여 제자 만드는 것은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뉴노멀 시대적인 상황 가운데 교회론은 성경적이고 복음적인 기초 위에 세워져야 한다는 겁니다.
교회는 오직 성령에 의해 태어나고 유지되고 움직이는 하나님 나라 백성의 공동체입니다. 본질에 강한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4가지 차원의 관계성이 확립되어야 합니다.
① 첫째는 UP :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을 경험하고 하나님의 영광에 참여하며 성도와 교회는 정체성과 목적을 발견하고 하나님의 뜻을 추구합니다.
② 둘째는 IN : 교회 공동체 내의 관계입니다.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성도들은 교회라는 울타리에서 서로 사랑을 나누고 세움을 입습니다.
③ 셋째는 OUT : 세상과의 관계입니다. 진정한 교회는 세상을 향한 섬김과 함께 온전해집니다. 주님 안에서 사명을 발견하고 공동체 안에서 회복을 경험한 성도들이 세상을 향해 보냄을 받습니다.
④ 넷째는 OF : 다른 교회들과의 관계입니다. 교회는 각자의 생존을 위해 존재하지 않습니다. 교회는 잃어버린 영혼과 세상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선교에 참여하기 위해 존재합니다.
교회가 있기에 하나님의 통치가 가시화됩니다. 그리고 일상의 삶 속에서 말씀을 살아내는 성도와 공동체의 삶, 그것이 바로 교회의 본질을 드러내는 지표입니다.
2. Doing : 변화는 빠르고 창조적으로
사회의 변화는 과히 광속과 같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변화에 대응할 것인가?
① 첫째, 먼저 시대를 읽고 창조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몸을 가볍게 해야 합니다. 교회는 복음으로 돌아가 교회 본질에 초점을 맞추고 본질적인 제도와 형식 구조를 과감하게 내려놓는 것입니다.
② 둘째, 교회 중심에서 하나님 나라 중심으로 사역을 전환해야 합니다. 교회가 존재하는 목적이 분명해지면 사역을 평가하는 기준도 달라집니다. 우리 자신들과 교회는 세상에 보냄을 받았습니다.
③ 셋째, 성도들이 삶의 자리에서 선교적 사명을 감당하는 사역의 주체가 되게 해야 합니다. 이제는 성도 중심, 일상 중심, 일터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④ 넷째, 성도들이 세상 속에서 제사장과 선교사로 살아갈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해야 합니다. 모든 성도는 예수님의 제자이며 세상에 보냄을 받은 선교사들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성도를 통해 세상에 침투하고 그곳에서 주님의 제자로서 생활하면서 친밀한 접근을 통해 전도의 사명을 감당합니다.
비대면 사회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 중의 하나는 안전입니다. 이제는 친밀한 사람들과의 모임, 믿을 수 있는 사람들과의 접촉이 그만큼 더 중요해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그룹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목장 공동체는 소수의 성도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고 믿지 않는 자들이 목장 공동체에 유입됩니다. 주일예배는 이러한 공동체들의 연합 모임이며 축제입니다.
⑤ 다섯째, 디지털과 온라인을 통해 선교적 역량을 강화해야 합니다. 물론 온라인 자체가 비대면 시대의 완벽한 대안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이제 온라인 사역은 필수입니다.
⑥ 여섯째, 교회는 세상을 감동시키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뉴 노멀의 시대에 사람들은 더 목마를 것입니다. 진정한 관계를 갈망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우리 교회가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를 우리 스스로 입증하면 그때 사람들은 교회를 향해 고개를 끄덕이며 우리의 손을 붙잡을 것입니다. 우리 성도님들의 삶이 변화되는 아름다웠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려면 우리 성도님들은 하나님 나라 복음으로 무장하여 선교적 열정을 가지고 세상을 사랑으로 섬기고 복음을 전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이뤄가는 이런 삶을 살기를 소망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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