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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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은 사전적인 의미에서 사물을 지나치게 탐내는 욕심이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이런 탐욕에서 벗어나 영원한 생명을 얻고 주님 안에서 풍성한 삶을 살기를 원하십니다.

구원은 거저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그러나 맑은 영성은 저절로 주어지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예수님을 영접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을 때 천국 시민권의 신분을 주셨을 뿐만 아니라 천국 시민으로서 살 수 있도록 우리 개개인에게 적절한 재능, 은사를 주셨습니다.

또한 천국 시민 신분에 걸맞는 예수님의 성품을 훈련받도록 성화학교에 등록해주셨습니다. 성화학교의 교장 선생님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마스터플랜 아래 우리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성품 교화과정을 짜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역량에서 최선을 다해 열심히 섬겼는데 어떤 때는 전혀 생각지 않는 반응이 나타납니다. 내가 이렇게 섬겨 주었으면 최소한 섬김의 수고는 알아야 주어야 하는데 그렇지가 않습니다. 그럴 때 자존심도 상하고 심지어는 배신감도 느낍니다.

내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은 다르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마스터플랜 아래 나를 성화학교에서 훈련해 가시는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그래서 빨리 순종할수록 성화학교의 고된 훈련에서 벗어나게 됩니. 목장생활이 성화학교 훈련장이다 생각하시고 목장생활에 충실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오늘은 9년 전에 한 설교로 이희녕 사모님이 쓴 곤고한 심령이 살아나는 만져주심이라는 책 내용으로 하나님 나라 복음의 삶에서 다뤘던 영적 성숙을 조금 다른 각도에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사모님은 구원받은 사람이 성숙해가는 과정을 다섯 단계로 나누었습니다.

오늘은 1단계인 하나님을 이용하는 기복적 단계를 살펴보겠습니다.

1단계의 영성은 갓 태어난 아기와 같습니다. 아기는 젖밖에 먹지 못하고 남을 생각하지도 못합니다. 우는 것이 유일한 무기입니다. 이처럼 1단계의 신자는 생존 불안 때문에 예수님을 믿어 보려고 교회 나옵니다. 자기 필요에 의해서 예수님을 믿게 됩니다. 내 소원 성취가 삶의 전부입니다.

보통 때는 보이지 않으나 문제를 만나면 그 진면목이 드러납니다. 세상 사랑이 가득한 초신자가 직분자로 교회를 섬길 때 그 주위 사람들과 섬기는 교회는 그로 인해 큰 몸살을 앓게 됩니다.

육체의 소욕과 하나님의 뜻은 함께 하지를 못합니다. 해결책은 단 하나뿐입니다. 육체의 욕심들을 내려놓고 성령을 따라 사는 것입니다.

우리는 무엇이든지 자기 뜻대로 자기 생각대로 세상을 움직이려고 합니다. 그러나 호락호락하지 않는 것이 세상이다 보니 신경 거슬리는 것에 온 시선이 집중되어 불평불만과 짜증으로 가득합니다.

분별력이 없는 우리는 고통을 가져오는 각종 우상에 깊이 중독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우리가 죄로 인해 자신을 파괴할 위기에 이르기까지 기다리시다가 사랑의 매를 드려서 우리를 깨뜨리십니다. 그러나 이것은 우리를 하나님 자녀다운 삶으로 바꿔주시려는 하나님의 깊은 사랑의 배려입니다.

영원히 지옥 불에 빠지는 것보다는 잠시 고통받고 구원받는 것이 비교할 수 없는 은혜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사랑하는 것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는 만큼 고난도 줄어듭니다.

우리 신앙의 진정한 변화는 마음에서부터입니다. 그래서 우리 성도님들이 진정으로 마음에서부터 변화가 일어나서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삶을 살려면 깨지고 상한 심령으로 살라고 말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크게 2가지 유형으로 분류됩니다. 하나는 교만하고 방어적인 유형입니다. 이 유형의 사람은 자기가 열심히 신앙생활을 해도 종교의 틀에 매여 있는 율법적 신앙에서 벗어나 3단계인 나를 내려놓는 내 자아 죽이기 단계 신앙생활하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깨어지고 상한 심령의 약한 유형입니다. 사도 바울이 이 유형입니다. 우리가 목장모임에서 깨어지고 상한 심령으로 자신을 좀 진솔하게 오픈하며 살자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은 영원을 사모하도록 지음을 받았습니다. 일단 먹고 사는 일차적 문제가 해결되면 행복도 잠시뿐 인간의 욕망은 밑 빠진 독이라서 가질수록 더 가져야 하는 목록이 늘어나게 마련입니다.

우리 내면의 거센 죄의 욕망은 하나님이 주신 마음과 영원히 섞일 수 없는 물과 기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답게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간절히 보고 싶어하십니다.

구원받은 우리가 아무리 죄에 빠진 채 있으려고 해도 우리 안에 내주해 계시는 성령님은 우리 안에서 죄의식을 건드려서 괴로워 견디지 못하게 하십니다. 거룩하신 하나님께서는 거룩한 자녀인 우리의 모습이 하나님의 성품으로 건강하게 회복되기까지 쉬지도 않으시고 포기하지도 않으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영원히 주는 사랑입니다. 우리 성도님들은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는 세상 사랑을 조금씩 조금씩 내려놓기를 힘쓰셔서 그 안에 하나님의 사랑으로 조금씩 조금씩 자리 잡게 해서 더욱 성숙한 믿음의 사람으로 자라가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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