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해서 구원을 얻게 되면 우리에게 생기는 욕구가 한 가지 있습니다. 그것은 아직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싶은 요구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복음을 전할 때 어떤 분은 순하게 잘 받아들이기도 하지만 어떤 분은 강한 거부 반응을 보이기도 하고 조롱하고 핍박하기도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절망감이 생깁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실망하거나 낙심치 않고 계속 복음을 전하고 소망을 갖고 기도해야 합니다.

1. 첫 번째 이유는 하나님이 사울도 변화시켰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사울은 도저히 예수 믿을 수 없는 사람이다. 그는 유대인들 중에서도 정통 유대인입니다. 그래서 사울은 예수 믿는 사람들은 사교 집단일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거룩한 율법을 파괴하는 사람들이요 유대인들의 전통을 무시해 버리고 뿌리 채 흔들어 버리는 나쁜 사람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스데반을 돌로 떼려 죽일 때도 양심의 가책 없이 동조할 수 있었고 스데반이 죽은 다음에 예수 믿는 사람들에 대한 핍박이 일어날 때 앞장서서 잡아다가 감옥에 가둔 것도 바로 그 이유입니다.

또한 사울은 성격이 과격하고 악착같았습니다. 예루살렘에 핍박이 생기자 크리스찬들이 다마스쿠스로 도망가서 모임을 갖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고는 체포 영장을 가지고 다마스쿠스로 갔습니다.

다마스쿠스에 다 다다랐을 때 강한 빛이 비친 가운데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다‘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는 마음이 꺾어졌습니다. 이것을 계기로 복음을 전하는 바울이 된 것입니다.

도저히 예수 믿을 수 없는 사울을 바울로 바꾸신 하나님의 능력은 지금도 역사하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기도를 해도 믿을 거 같은 기색이 없다 할지라도 우리는 계속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언제 어느 순간에 하나님께서 역사하셔서 강팍한 사람이 확 꺾여질지 우리는 모르기 때문입니다.

또 우리는 동시에 누구에게나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절대 예수 믿지 않을 거 같지 않는 분이라 할지라도 사울처럼 강팍한 사람을 변화시킨 하나님께서 이 사람도 얼마든지 변화시킬 수 있다는 소망을 갖고 기도하고 복음을 전하시기를 바랍니다.

2. 두 번째 이유는 하나님께서 필요한 사람을 보내주시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특히 멀리 고향에 계신 부모님이나 가족을 위해서 기도하시는 분은 가끔 절망감이 드실지 모릅니다. 그래서 낙심하기도 하고 포기하기도 합니다. 그러지 마시고 소망을 갖고 계속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마음 준비가 돼있으면 꼭 필요한 사람을 보내주시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복음을 전하는 것만은 사람을 쓰기로 결정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복음이 전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도 어떤 분이 마음에 준비만 돼있으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예수님께로 인도할 수 있는 사람을 보내주실 거다 하는 것을 믿으시를 바랍니다.

그래서 기도할 때 구체적으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아무아무개도 예수 믿게 해주세요‘ 그런 거보다는 ’그 마음속에 하나님에 대한 목마름을 심어주세요‘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 다음에 ’복음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세요. 예수 영접할 수 있는 사람을 만들어 주세요‘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3. 세 번째 이유는 하나님께서는 위기에서 구출해 주시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예수님을 영접하고 나면 꼭 좋은 일이 생기는 것만은 아닙니다. 어떤 경우에는 배우자로부터 핍박이 오기도 하고, 어떤 경우에는 직장이나 생업에 어려움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때까지 어둠 속에서 마귀의 종노릇하고 살다가 갑자기 이제 하나님의 자녀가 돼서 생명의 빛으로 옮겼으면 ’사탄이 그래 잘 가라, 잘 살아’ 이럴 거 같습니까? 뭔가 방해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그런 가운데서도 두려워하거나 낙심할 필요가 없는 것은 하나님께서는 그런 위기 가운데서 우리를 구출해 주시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사울은 하나님께서 필요가 있어서 부른 사람입니다. 그가 위험을 당했을 때 하나님께서 구원해 주셨습니다. 우리들도 다 하나님의 목적이 있어서 부름받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위험이 닥치고 핍박이 닥칠 때 우리를 건져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소망하면서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주위에 어떤 분이 예수 믿고 난 다음에 조금 어려움이 생기면 저러다가 믿음 잃는 것이 아닌가? 너무 염려하지 마시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도우시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또 우리 자신이 예수 믿는 가운데 혹시 핍박이 오고 배척이 오고 어려움이 생긴다 할지라도 염려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그런 거 때문에 패배하거나 실족하지 아니하도록 반드시 지켜주시고 구원해주실 것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사울을 바울로 만드시는 하나님의 능력은 지금도 역사하십니다. 소망을 갖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필요하면 꼭 복음을 들을 수 있는 분을 보내주십니다. 그것을 위해서 기도하셔서 하나님의 구원의 능력을 체험하시고 기도 응답을 체험하시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