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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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상황에 처했을 때에 (창 32:1~32)
우리가 사는 세상은 사탄이 지배하는 세상입니다. 죄로 오염된 세상에서 파괴된 인격을 가진 사람들 틈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세상을 살다 보면 역경을 만나기도 하고 위기 상황이 생기기도 합니다.
① 우리는 위기를 당했을 때 첫째는 자신을 의지하지 말아야 합니다.
위기를 당하면 악한 본성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야곱도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계획하고 꾀를 쓰는 본성이 나왔습니다. 자기 일행과 가축 떼를 두 패로 나누고 형에게 줄 선물을 골라내고 또 몇 떼로 나누어 앞서서 가게 합니다. 형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머리를 굴린 것입니다.
머리를 써서 위기를 면한 게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하나님의 축복을 잃게 되었습니다. 야곱은 형에게 하나님이 축복으로 주신 580마리의 짐승을 보냈고 위기감을 느껴 장자권까지 포기하려고 합니다. 우리는 사업과 직장에서도 혼자 힘으로 하면 악인과 손을 잡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경쟁할 수 있습니다. 순간 위기는 넘길지 몰라도 양심이 괴롭고 불안 가운데서 살며 주위에 내 사람이 남지 않게 됩니다.
② 우리는 위기를 당했을 때 두번 째는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사실 야곱은 그렇게 위기감을 느낄 필요가 없습니다. 천사를 보내시며 하나님께서 함께 계신다는 것을 보여주시기 때문입니다. 그저 하나님을 의지하면 됩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기 위해서 먼저 하나님을 의지할 것을 결정해야 합니다. 우리는 위기가 생기면 본능적으로 혼자 해결하려고 합니다. 이 강박을 멈추고 하나님을 바라봐야 합니다.
그다음에는 기도해야 합니다. 야곱의 기도 내용에서 위기 상황에서의 기도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야곱은 먼저 하나님의 성품을 생각하고 묵상하며 기도했습니다.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기를 좋아하시고 축복주시기를 원하시는 하나님, 견디지 못할 시험을 허락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을 생각하고 묵상하면 위기감이 줄고 마음이 진정됩니다.
③ 우리는 위기를 당했을 때 세 번째는 하나님의 은혜를 인정하는 것입니다.
야곱은 하나님의 은혜를 인정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인정하지 않는 기도는 요구가 되고 불평으로 변합니다. 내가 교회생활도 열심히 하고 십일조 생활도 하는데 왜 나에게 이런 어려움을 허락하시냐고 불평하게 되면 기도가 아니라 원망이 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인정할 때 그다음에 위기감이 더 줄어들고 그다음에 마음이 진정이 됩니다.
④ 우리는 위기를 당했을 때 네 번째는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위기에 처했을 때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입니다. 성경을 보면 감사로 기도할 때 하나님의 평화가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예수 안에서 지켜준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감사로 마음을 평온하게 다스리고 하나님께 필요를 아뢰면 됩니다.
⑤ 우리는 위기를 당했을 때 다섯 번째로 하나님의 약속을 상기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약속을 상기할 때 우리 마음속에 소망과 믿음이 생깁니다. 이런 믿음이 통하여서 하나님의 능력이 역사하는 것입니다. 위기를 당하거나 큰 일이 났을 때 자신의 힘을 의지하지 마시고 하나님을 바라보시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의하기 위해서는 자아가 깨져야 합니다. 하나님이 야곱에게 인간의 모습으로 나타나 씨름을 겁니다. 이 과정에서 야곱은 신체와 심령이 깨집니다. 야곱이 신체적으로는 다리를 절게 되면서 형이 연민의 마음을 갖게 됩니다. 심령으로는 야곱의 본성과 인격을 깨는 계기가 됩니다. 하나님은 야곱에게 이스라엘이라는 새 이름을 주시면서 빼앗는 데에 익숙한 야곱다운 삶을 깨고자 하셨습니다.
지금 위기를 겪고 계신 분이 있다면 하나님께서 위기 가운데 싸움을 걸고 있지 않으신지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우리의 잘못된 모습은 언젠가는 깨져야 하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깨시면 새로운 장래와 축복을 주실 것입니다. 우리는 깨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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