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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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깝지 않는 자와 아까운 자 (막 14:1~21)
마리아는 일반인 연봉 가격의 값진 향유를 아낌없이 예수님께 사용합니다. 가롯 유다는 이를 보고 가난한 사람을 돕지 않고 낭비한다고 나무랍니다. 예수님께서는 가난한 사람은 언제든 도울 수 있지만 자신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는 것이 아니라고 마리아를 변호하며 그녀를 온 세상이 기억할 것이라고 칭찬합니다.
① 첫 번째로 낭비성 같은 사랑을 주님께 받쳐야 합니다.
이러한 낭비는 뜨거운 사랑의 표현입니다. 낭비가 무조건 정답은 아니지만 진짜 사랑에는 낭비가 포함될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주를 위한 낭비는 하나님께서 그냥 낭비로 두지 않으시고 더 큰 축복으로 채워주십니다. 돈과 건강도 마찬가지입니다. 돈에 집착하는 사람은 오히려 탕진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웃에게 흩어주는 사람은 더욱 풍성하게 삽니다. 주님 사역하다가 피곤해서 앓아눕는 사람은 보지 못했습니다. 남이 보기에는 지나치게 보일지라도 하나님을 향한 진실한 사랑이므로 과하다고 흉봐선 안 됩니다.
② 이 사건은 초자연적인 것과 자연적인 것 둘 다 추구하여야 합니다.
유월절이 되어 제자들이 식사를 어떻게 할지 묻자, 예수께서 답하시길 성안으로 가서 물동이를 매고 오는 사람을 따라가 집주인에게 말하면 자리를 줄 것이라는 이 사건은 초자연적인 것과 자연적인 것 둘 다 추구하여야 합니다.
예수님의 삶과 사역에는 항상 항상 초자연적인 요소와 자연적인 요소가 섞여 있습니다. 떡 다섯 덩이로 5천 명을 먹이기도 하시지만 보통 때는 먹을 것을 사다 드셨습니다. 물 위를 걸어 제자들을 구출해주셨지만 보통 때는 배를 타고 다니셨습니다.
이처럼 신앙생활은 자연적 요소와 초자연적 요소가 균형을 이뤄야 합니다. 초자연적 능력에만 의존하면 기도로만 낫겠다면서 병원을 가지 않습니다. 자연적 능력만 믿으면 기도를 통해 질병이 치유된다고 믿지 않습니다. 두 요소를 조화롭게 믿어 하나님께서 의술을 효과 있게 쓰시도록 기도하고, 의술이 못 고치는 것은 하나님이 고치신다는 믿음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③ 세 번째는 주님의 강권적인 역사를 기대하지 말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유다의 배반을 알고 계셨지만 죄를 짓도록 그냥 두셨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결정권과 자유 의지를 주셨기 때문입니다. 뻔히 잘못인지 알면서 죄 가운데 머무르고 죄짓기로 결심하면 하나님께선 그냥 두십니다.
죄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다음 3가지를 해야 합니다. 첫째로 나의 죄를 고백하고 둘째는 하나님께 도움을 요청, 즉 기도를 해야 합니다. 셋째는 내 죄에서 벗어나기 위해 내가 첫걸음을 내딛어야 합니다. 술을 끊기 원하시면 술친구를 만나지 말아야 합니다. 죄 지을 자리에 스스로 가서 하나님께 도와달라고 하면 안 됩니다. 충동이 떠오를 때는 일단 첫걸음을 내딛고 유혹을 고백하며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자유의지가 얼마나 무서운지 알아야 합니다. 가롯 유다는 결국 예수를 잡아 넘기고 후회 속에 자살하는 비참한 결말을 맞습니다. 죄 가운데 살면 현재는 재미있지만 언젠가 그 죄가 우리를 파괴하기 때문에 지금 즉시 죄를 고백하고 없애고자 첫걸음을 내딛어서 진정한 자유를 얻으시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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